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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국동물보호연합, '세계 실험동물의 날' 동물실험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 실험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을 맞아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로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 NAVS)에 의해 제정됐다.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억 마리 이상이 동물 실험에 의해 희생되고 있으며, 2021년 국내에서만 488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08년부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연간 최대치로 충격을 자아낸다. 

 

 

또한 국내 동물실험의 40%가량이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이고, '중증도 이상의 고통 억압'을 주는 D등급 실험 역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는 고통등급 D(중등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함), 고통등급 E(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 동물실험이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D등급 실험동물이 161만 8920마리, E등급 실험동물이 218만 1207마리였는데, E등급만 전체 44.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원숭이류는 E등급 동물실험에 이용된 비율이 무려 84%에 육박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의 경우 10% 내외이고 D등급과 E등급을 합해도 20% 내외로 이는 우리나라 동물실험이 얼마나 비윤적이고 잔인한 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실험동물들에게 가장 극단적인 고통과 통증을 유발하는 고통 E등급의 동물실험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비과학적이며 동물실험은 의학과 과학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해 과학과 의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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