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보호에 힘쓰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체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도 각 사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대체육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6년부터 대체육 연구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해 독자기술로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했다.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은 브랜드로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슬라이스 햄인 ‘콜드컷’(Cold cut)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콜드컷을 활용해 만든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 출시했고 실제 햄과 유사한 식감과 맛으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기록하며 비건 공략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달 신세계푸드는 콜드컷을 활용한 신메뉴 ‘프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비건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비건 라이프'를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저탄소 식생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5일 밝혔다. 비건(Vegan)은 식생활에 적용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동물의 가죽 등을 소재로 만든 의류를 입지 않고 동물실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 및 식량 등 먹거리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1%에 달한다. 시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7월 한 달간 실천 인증,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추진하고, 서울미식주간(9.30.~10.6.), 채식인의 날(10.1.)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건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비건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비건 페어 개최 등을 통해 관련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가치소비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소비는 제품 구매 시 물건의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 판단을 토대로 선택하는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60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가치소비를 해봤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최근 3년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미닝아웃 관련 제품 판매가 2019년 1분기 대비 171.4% 증가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미닝아웃은 개인의 취향과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올해 1분기 미닝아웃 제품 판매에서 MZ세대 구매 비중은 21%로, X세대(19%), 베이비붐세대(16%) 등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의 대상이 된 미닝아웃 제품은 ‘친환경’, ‘에코’, ‘천연’, ‘그린’, ‘비건’, ‘무라벨·라벨프리’, ‘대나무’ 등 키워드로 1차 추출 후, 실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는 데이터 클렌징 과정을 거쳐 선별했다. 한편 가치소비 활동의 방식에는 세대별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비건 식품 사업 본격화에 돌입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 순두부강된장 해초밥, 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을 출시한다. 음식에 사용하는 고기와 수산물 등 동물성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콩을 사용한 대체육으로 만들었고, 강된장에는 우렁 대신 순두부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약고추장엔 소고기 대신 두부와 호두를 갈아 넣었다. 베지라이프는 특히,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그릇에 따로 옮길 필요 없이 용기 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4~5분만 돌리면 된다. 이번 신제품은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한편 현대그린푸드가 비건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건 국내 소비자들의 채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현대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메르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19 그리고 원숭이두창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것. 사전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인간과 다른 동물 종에 공통으로 발생하는 감염증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쉽게 말해 동물에 의해 인간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뜻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 3년 동안 인류를 위협하면서 사람들은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의 자연과학학회지 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발표된 보고서는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성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교(Cambridge University)의 동물학과 연구팀이 지난 22일 공개한 ‘축산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조적인 접근 방식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출현의 상대적 위험 이해’(Understanding the relative risks of zoonosis emergence under contrasting approaches to meeting livestock produc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가수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무대에 올라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다.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후 5시 15분 글래스톤베리의 피라미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가 되자 그녀는 글래스톤베리 공동 주최자 에밀리 이비스 (Emily Eavis)에 의해 소개되며 무대에 등장했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툰베리는 “우리는 기후와 생태학적 비상사태의 시작에 있다”면서 “이러한 기후위기는 우리가 이익과 탐욕보다 사람과 지구를 우선시할 때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 급격한 탄소 배출량 감소가 필요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기후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세계 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툰베리는 “우리는 자연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현재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과 싸우는 데 힘을 낭비하는 중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육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체육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대두단백질이 가지고 있는 콩 고유의 이질적인 맛과 향, 식감을 최근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체육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 브랜드 ‘Meat Free-Dom(미트 프리덤)’의 신제품 식물성 대체육 3종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이노하스는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게 식품회사의 기본 덕목이라는 전제 하에 자체 보유한 천연가공법을 통해 콩고기의 고질적 문제인 콩 특유의 맛과 향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3종은 ‘식물성 숯불직화 갈비살’, ‘식물성 숯불직화 제육’, ‘식물성 함박 스테이크’로, 기존 단순 첨가제를 사용해 다른 향으로 덮는 개념이 아닌 자체 보유한 기술과 숯불 직화 방식을 바탕으로 마치 육고기를 참숯에 구워 먹는 것과 같은 육즙과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출시한 3종의 제품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대표 식품기업 농심이 만든 대체육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올라온 ‘학교에도 KTX에도 이제 대체육은 필수품이 되었어요 【공존】’이라는 제목의 해당 광고 영상은 환경 파괴로 인한 좀비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2분이 채 안 되는 영상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남성이 인육을 먹는 좀비들을 목격하게 되며 집으로 도망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혼비백산이 된 그가 집으로 들어오자 집 안에 있던 부인은 대체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기후변화가 전염병 확산을 부른다는 내용의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다가 그를 맞이하고 그가 사 온 대체육 스테이크를 요리한다. 이후 대체육 스테이크를 맛보려는 부부를 좀비들이 덮치게 되는데, 좀비들은 부부가 아닌 대체육 스테이크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만족한다. 이후 좀비들은 집안일을 도우며 부부의 말에 복종하게 된다. 해당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영상의 내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자가 포함된 한 채식 오픈 채팅방에서는 인육을 먹는 장면이 나온 뒤 대체육에 만족하는 좀비들을 등장시킨 시나리오가 대체육에 인육이 포함돼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풀무원이 한국의 음식을 알리기 위해 미국의 요리학교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풀무원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CIA와 K-푸드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미국 시장 내 셰프를 비롯해 셰프가 되고자 하는 CIA 학생들, 푸드 서비스 업체, 직원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의 관계자들에게 K-푸드를 알리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CIA가 아시아 5개국을 직접 방문해 각국의 식물성 지향 식단 요리법과 음식의 맛, 식문화 등을 촬영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다. CIA는 풀무원이 후원하는 한국 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다양한 식문화를 촬영해 미국에서 아시아의 식물성 지향 요리에 초점을 맞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CIA가 주최하는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Global Plant-Forward Culinary Summit)’에 4년 연속 참가해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식물성 지향 식품과 이를 활용한 글로벌 요리를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최고 등급인 ‘그랜드 플래티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감자는 구황작물이면서 부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된 친근한 식품이다. 최근 감자가 동물성 단백질만큼 근육 형성에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감자 단백질로 만든 농축 파우더가 동물성 유단백질만큼 근육 회복 및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스포츠 및 운동의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실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은 동물성 단백질이 완벽한 필수 아미노산을 갖춰 근육 단백질 합성을 위해 식물성 단백질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가정해 왔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 소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고집해 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채소 가운데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감자 단백질이 근육 단백질 합성에 다른 동물성 단백질과 동일한 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식품업계는 대체 단백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체육, 대체 계란, 대체 우유 등 여러 대체 단백질 중 대체 해산물은 ‘신선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으로 인해 다소 개발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해산물 중 하나인 참치의 대안인 비건 참치가 국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참치 삼각김밥 비롯해 참치캔까지' 비건 선택지 넓혀 가장 먼저 비건 참치를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브랜드 CU였다. 지난 2019년 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 라인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한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4탄으로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을 출시했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CU는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하고 CU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결합해 일반 참치마요 토핑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흡사한 맛을 구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건 참치 김밥’은 출시 한 달 만에 CU 모바일 예약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식물성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비건 참치 식품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식물성 원료인 콩단백으로 만든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단백질 식품으로는 '식물성 단백질(54.5%)'이 1위를 차지했다. 단백질 식품 선호도 조사에서도 육류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오뚜기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 대체 수산물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신제품은 오뚜기의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와 오뚜기, 오뚜기SF 등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대두단백을 가공하고 기름을 카놀라유로 바꾸는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참치 통조림 제품 대비 열량을 50%, 나트륨 함량을 10%가량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나물이 올려진 비빔밥, 발효시킨 된장과 고추장이 가득 들어간 찌개로 대표되는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해외에서는 면역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발효식품이 많은 한식을 건강식품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일명 'K-푸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한식 비건 요리책이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유명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은 매년 미국 요리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선별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는 수상 범위를 넓혀 요리사,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요리 관련 책, 방송, 언론, 팟캐스터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 등 요식업계 전반에 달하는 인재를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된 2022년 제임스 비어드 미디어 어워드(James Beard Media Award)에서는 조안 리 몰리나로(Joanne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과거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던 플라스틱이 현재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과 더불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의 사전적 의미는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이다. 보통 200㎛ 이하가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미세 플라스틱으로 제조됐을 수도 있고 큰 플라스틱 제품이 마모되거나 태양광 분해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지면서 생성되기도 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도 포함돼 있는데 예컨대 150mL 제품에는 대략 28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세플라스틱', 바다 생태계 위협 미세플라스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해양 생태계에 교란을 불러일으킨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부표 등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에서 생활하는 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5년 영국에서 발표된 ‘해양 속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국제 목록’ 논문에 따르면, 바다속에는 최소 15조~최대 51조의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년 바다속에는 흘러 들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THE BODY SHOP)이 국내 청소년의 환경 교육 의무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더바디샵은 국내 NGO단체 ‘한국 환경운동본부 산하 한국환경청소년단’과 함께 국내 청소년의 환경 교육 의무화를 위한 ‘지구를 위한 목소리 캠페인’을 내달 3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Be Seen Be Heard'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환경 문제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바디샵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22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전국 중고교에 ‘환경’ 과목을 필수로 포함하고, 환경교사 필수 배치를 위한 법안 발의 촉구를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바디샵은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캠페인은 더바디샵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서명 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공식몰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더바디샵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화이트 머스크 라인을 비롯한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패키지가 제작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