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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물성 나일론 개발·비건 뷰티 론칭…글로벌 패션 브랜드 '친환경' 행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이상기후를 피부로 느끼는 날이 이어지면서 환경을 생각한 제품을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탄소배출을 줄인 섬유를 개발하거나 비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해 친환경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은 업계 최초로 식물 원료의 나일론 소재로 만든 스포츠웨어를 공개했다. 나일론의 대체재로 재생가능한 식물을 기반으로 한 소재를 개발한 후 이를 상용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룰루레몬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만드는 스타트업 제노매티카(Genomatica)와 협업을 통해 석탄, 천연 가스 또는 원유에서 추출한 석유를 사용하는 대신 식물기반 성분을 사용한 식물성 나일론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신제품을 만들었다. 제품은 식물성 나일론 50%, 재활용 폴리에스터 40%, 엘라스테인 3%로 만들어졌으며 엘라스테인 성분의 30%는 식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크리스토프 실링(Christophe Schilling)은 제노매티카 창립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사탕수수를 발효해 번식시킨 미생물체로 나일론과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완성한 자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의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 측에 따르면 제품은 일반 나일론 소재의 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최소 50%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선 초(Sun Choe) 룰루레몬의 제품 총책임자(CPO)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면서도 소비자가 사랑하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 및 우수한 기능적 장점을 그대로 구현함으로써 이번 제품 출시는 룰루레몬의 환경을 위한 활동의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글로벌 패션브랜드 H&M은 비건 뷰티 라인인 ‘OHH!’를 론칭했다. ‘OH HEY HERO’의 약자인 ‘OHH!’는 비건 시장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를 겨냥해 ‘개성, 신체 수용 및 표현의 자유를 기념한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온라인과 전 세계 2000여 개 이상의 H&M 매장에서 출시된 OHH 라인은 총 10개 상품으로 바디 스프레이, 바디 로숀 등을 비롯해 스크럽, 데오드란트, 면도젤 등 몸을 가꾸는 뷰티 베이직 제품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모두 크루얼티 프리 및 비건 제품이다.

 

사비나 오우딕비스트(Sabina Odqvist) 프라이빗 라벨 H&M 뷰티(Private Label H&M Beauty) 책임자는 “이 컬렉션은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동시에 포용성과 접근성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컬렉션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피부에 대해 편안하고 자신감을 느끼기를 원하며 우리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쇼핑객을 위한 일상 필수품의 상징적인 업그레이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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