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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 레시피·채식 이모티콘 공모전 개최…미래세대, 생태 감수성 키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태감수성 함양과 탄소중립 역량이 중요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손꼽히는 채식에 대한 공모전이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키즈 식자재 브랜드 ‘아이누리’는 어린이집 식습관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친환경 교육 공모전 ‘채식애착’을 진행한다. 채식애착은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공모전으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전국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협의회(전국 육종지협의회)가 함께 한다.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단체 부문(어린이집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인 부문(가정 내 채소 키우기 활동) 두 가지로 진행된다.

 

단체 부문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소속 전국 어린이집 교직원이 친환경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아들이 실제 활동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제다. 수상작은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한어총 전국보육인대회에서 책자로 공유될 예정이다.

 

 

개인 부문은 가정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채소를 재배하는 과정과 후기를 공유한다. 아이누리의 교육용 홈가드닝 키트 ‘쑥쑥 방울토마토 키우기’를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에 대한 체험 수기와 함께 사진 또는 영상을 제출하거나 재배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푸른 우리 지구’를 주제로 그린 그림을 제출하면 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채식 식습관과 친환경의 중요성을 전하는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누리는 한어총 및 전국 육종지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국 보육 교직원과 학부모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채식 급식의 안정적인 학교 정착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채식 이모티콘 공모전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채식급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이모티콘 공모전은 탄소중립 역량을 키우는 교육활동의 하나로 ‘탄소감축! 채식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아요’를 주제로 인천 관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영예의 대상은 경인교육대부설초등학교 고아라 학생의 작품 ‘햄스터 히어로즈’가 차지했다. ‘햄스터 히어로즈’는 3마리의 햄스터 캐릭터가 채소와 과일을 만나, 건강과 환경을 챙기는 내용을 담은 이모티콘으로 귀여운 그림체와 지구 환경과 채식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받은 고아라 학생은 “월 2회 실시하는 학교급식 ‘V.T.S Day’를 통해 채식을 실천하면 연간 1명이 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점과 채식은 비타민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3일 학생들의 채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제4회 교육감배 어린이 요리경연대회'도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채소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경연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는 전문 요리사를 보는 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대상은 ‘채소 모여 밥만두와 카멜레온 에이드’ 요리를 선보인 인천청람초등학교의 ‘요리하는 마법사들’ 팀이 수상했다. ‘요리하는 마법사들’은 채소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라이스페이퍼를 만두피로 활용해 밥만두를 완성했으며 절인 레몬과 탄산수를 섞은 음료에 적양배추 끓인 물을 부으면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 에이드는 팀명에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구 환경을 살리는 채식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덕분에 채식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요리사를 꿈꾸며 세계로 뻗어갈 어린이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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