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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마지막 활동”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학교 파업 중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로 잘 알려진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학교를 졸업하면서 금요일마다 진행했던 학교 파업을 중단한다.

 

 

지난 9일(현지시각)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학교 파업 251주. 오늘 학교를 졸업하는 날이라 더 이상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을 할 수 없게 됐다”라면서 “나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파업이다”라며 학교 파업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툰베리는 “2018년 내가 파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3주 동안 매일 파업을 한 후 소규모 청소년 그룹이 결성되면서 우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에 가지 않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idays for Future)’을 진행하게 됐다”라면서 학교 파업이 시작된 때를 회상했다. 또한 그녀는 이후 2019년까지 전 세계 수 백명의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한 금요일’에 참여해 거리를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5살이던 툰베리는 금요일마다 학교 등교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변화를 위한 학교 파업’을 열어 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 세계에 전해지자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참하기 시작했으며 총 150개국에서 연대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툰베리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타임지의 역대 최연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아울러 BBC가 선정한 ‘세상을 바꾼 10대’, 포브스지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 과학저널 네이처 선정 ‘올해의 인물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툰베리는 학교 졸업을 하면서 비록 ‘미래를 위한 금요일’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지만 다른 형태의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 집회와 시위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툰베리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욕, 이익, 경제 성장을 이유로 지구를 소외시키고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말할 의무가 있고 모든 것을 바꾸려면 모두가 필요한 것처럼 엄밀히 말하면 ‘학교 파업’의 형태는 아니지만 금요일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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