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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캐나다,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의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 개발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전세계에서 44번째 국가로 동물실험을 금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은 캐나다 정부가 동물 실험에 대한 잔인하고 불필요한 화장품 실험을 캐나다에서 금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동물에 대한 화장품의 실험과 동물 실험 데이터에 의존하는 제품의 판매를 모두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식품의약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포함된 수정안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 또는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파생된 데이터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립할 수 없는 경우 화장품을 판매할 수 없다”과 “누구도 동물에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 고통 또는 상해를 유발할 수 있는 실험을 동물에게 수행해서는 안 된다” 등으로 지난 4월 의회에 상정됐으며 6월 22일 왕실 재가를 받아 오는 12월 22일 발효된다.

 

 

쟝-이브 듀클로(Jean-Yves Duclos)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많은 캐나다인들이 요구해 온 것이며 우리 모두가 축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조치를 추진하고 캐나다인들이 구입하는 제품이 잔인하지 않음을 확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우리는 전문가 및 국제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 이상 동물이 화장품 테스트로 인해 고통받고 죽지 않도록 안전하고 잔인하지 않은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화장품 분야 이외의 동물실험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식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추가했다.

 

한편 글로벌 동물복지 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에 따르면 캐나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총 44개국과 미국의 10개 주(뉴욕,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뉴저지, 메인, 하와이, 네바다, 일리노이, 메릴랜드)가 화장품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상태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역사적으로 화장품 테스트에는 동물이 특정 화학 물질을 소비 또는 흡입하는 데 집중하거나 화학 물질을 피부나 눈에 바르는 독성 테스트가 포함돼 있으며 불필요하게 잔인한 것 외에도 컴퓨터 모델링이나 인간 세포를 사용한 실험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평가에 비해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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