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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올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8월 2일…늦출 방법 없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류가 지구와 환경에 얼마나 파괴적인지 조사하는 것은 때로는 괴롭고 피하고 싶지만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조사의 일환으로 매년 미국 환경연구단체 글로벌 생태발자국 네트워크(GFN, Global Footprint Network)는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을 발표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는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지정된 해에 생태 자원과 서비스에 대한 인류의 수요가 그 해에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는 날짜’라고 정의하고 있다.

 

올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8월 2일이다. 이는 지난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이 7월 28일이었던 것과 비교해 5일 늦춰진 것이지만 여전히 1년에 주어진 지구 자원을 5개월이나 앞당겨 사용해 버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전 세계 국가별로 다르다. 예컨대 전 세계 인류가 캐나다, 미국처럼 사용한다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3월 13일이었으며, 한국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4월 2일이었다.

 

이러한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기 위해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는 ‘무브 더 데이트(MoveThe Date)’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올해 후반기로 옮기기 위해 에너지, 식량, 인구 및 기타 기후 관련 분야에서 지구의 자원이 너무 빨리 소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솔루션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이와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특정 솔루션을 실천했을 시에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몇 일 늦출 수 있는지 예측하는 도구를 마련해 적극적인 실천을 돕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반으로 줄이면 13일을 늦출 수 있으며 전 세계 육류 소비를 50% 줄이면 17일을, 전 세계 탄소 발자국을 50% 낮추면 93일을 늦추며 이 밖에도 3억 5000만 헥타르의 숲을 재조림하면 8일의 시간을 벌 수 있다.

 

 

글로벌 생태발자국 네트워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구는 유한하지만 인간의 가능성은 유한하지 않다.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세계로의 전환은 예측, 혁신 및 서로에 대한 배려와 같은 인류의 가장 큰 강점을 적용한다면 성공할 것이다”라면서 “지구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이동하기 위해 전체 소비를 줄이는 것은 인류의 팀워크에 달려 있으며 조직, 기업, 정부 및 개인은 변화를 일으키고 지구가 여전히 주변에 있고 인류가 다음 세대를 위해 번성하도록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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