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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벨기에, 멸종위기종 보호위해 헌팅 트로피 수입 금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벨기에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헌팅 트로피 수입을 금지하는 초안에 승인했다.

 

벨기에의 자키아 하타비(Zakia Khattabi) 기후, 환경, 지속 가능한 개발부 장관이 제안한 이번 초안은 하마, 남부 흰 코뿔소,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 사자, 북극곰, 아르갈리 양과 같이 일반적으로 트로피 사냥을 위해 도살되는 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결의안은 헌팅 트로피 허가증 발급 금지에 내용으로 동물의 범위는 야생 동식물 종의 보호에 관한 유럽 규정(European Regulation on the protection of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의 부속서 B에 있는 특정 종과 더불어 부속서 A에 나열된 모든 종으로 확장된다.

 

자신의 사냥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냥하는 ‘트로피 헌팅’은 일부 트로피 헌터에게는 스포츠로 여겨진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13번째로 큰 국제 보호종 헌팅 트로피 수입국으로, 보고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거의 40종의 보호종이 포함된 308개의 헌팅 트로피를 수입했다.

 

 

지난 2020년 사냥용 트로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 제안을 최초로 발의한 국회의원 크리스 버디크(Kris Verduyckt)는 “하타비 장관은 내 제안을 법안으로 완벽하게 실행시켜 줬으며 장관 회의 전체가 이를 승인했다”라면서 “이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기 시작해야 할 때다. 트로피 사냥꾼은 가장 크고 강한 동물을 죽이는 것을 선호하며, 동물의 손실은 동물 개체 수의 혼란과 감소에 기여한다”라고 전했다.

 

트로피 헌팅은 오랫동안 의견이 분분한 활동으로 금전적으로 이익을 얻는 지역 사회는 스포츠가 지역 사회의 수익 창출과 보존 노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인간의 이익을 위해 야생 동물을 침해하는 것에 반대하는 대중 정서는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 유럽 지부가 의뢰한 2020 입소스(Ipsos) 설문조사에 따르면 벨기에인의 91%가 트로피 사냥에 반대하고 88%가 모든 종류의 헌팅 트로피 수입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론 조사 기관 사반타(Savanta)가 27개 EU 회원국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범유럽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가 이 관행에 강력히 반대했으며 찬성은 6%에 불과했다. 강력한 다수(74%)가 국가 수입 금지를 지지하는 반면, 비슷한 비율(73%)은 EU 전체 금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루드 톰브록(Ruud Tombrock) HSI의 유럽 지부 전무이사는 “우리의 다음 단계는 멸종 위기에 처한 보호종의 헌팅 트로피 수입을 EU 전역에서 금지하는 것이며, 이는 유럽 연합 회원국 시민들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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