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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런던 번화가에 착유기를 단 여성 포스터 전시...종차별주의 비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런던 거리에 소 젖을 짜는 착유기를 단 여성의 포스터가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식물 기반 전문지 플랜드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는 런던의 쇼디치(Shoreditch) 퍼트니(Putney) 해크니(Hackney) 등의 번화가에 착유기를 단 여성의 포스터가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에는 한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소 젖을 짜는 기계를 몸에 달고 있다. 이는 마치 실제 젖소들이 우유를 짜기 위해 착유기를 달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습을 재현한 듯하다. 공식 SNS에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이러한 여성 위로 ‘그녀는 어머니이며, 그녀는 딸이다. 공장식 농업을 끝내라’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비건 사회 기업인 ‘종차별주의 WTF(Speciesism WTF)’가 기획한 광고 캠페인으로 영국에 있는 약 200만 마리의 젖소들의 운명을 묘사하고, 종차별주의를 비판하고자 기획됐다. 종차별주의는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며, 이러한 우월성으로 동물을 인간보다 도덕적 가치가 덜하다고 취급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차별주의 WTF’의 창립자이자 이번 광고 캠페인을 기획한 스테파니 레인(Stephanie Lane)은 SNS를 통해 “과거 나는 영화 제작자로 일했지만 업계는 동물 권리 문제를 다루기를 꺼려했다”라면서 “나는 인간이 아닌 동물이 동물 농업 산업에서 겪는 것과 같은 야만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상황에 인간 대상을 배치하는 데 주로 초점을 맞추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사용해 모든 지각 있는 존재를 위한 더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런던의 주요 지역의 광고판에서 지난 25일부터 2주 동안 전시될 예정인 충격적인 포스터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레인은 플랜드베이스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런던의 많은 주요 광고 공간이 매우 성적인 젊은 여성이 나오는 란제리나 비키니 광고를 허락하지만 오히려 우리의 광고가 극심한 저항에 처해 있다는 것은 위선적이다”라면서 “이는 종차별주의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지 알려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레인은 “나는 이것이 일반 대중을 교육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소비자로서 그들의 선택이 공장식 농장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어떤 고통을 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도록 자극하기를 바란다”라면서 “대중이 캠페인을 통해 종차별주의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인간이 아닌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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