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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英 배우 알란 커밍, 비건 캠페인 위해 파격 누드 화보 촬영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배우 알란 커밍(Alan Cumming)이 비건 캠페인을 홍보하고자 파격적인 화보를 찍었다.

 

지난 달 27일 피플지는 영국의 배우 알란 커밍이 글로벌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캠페인을 위해 누드 화보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란 커밍은 최근 뉴욕시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레스토랑 레이디버드(Ladybird)에서 비건 채식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위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페타의 비건 캠페인은 모든 사람이 쇼핑이나 외식을 할 때 비건 옵션을 선택하도록 촉구하고자 마련됐으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파격적인 누드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광고에서 알란 커밍은 로메인 상추잎만으로 주요 부위를 가린 채 웃고 있으며 그의 모습 위로 ‘나는 비건 옵션입니다. 저와 함께 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광고는 지난 달 27일부터 뉴욕시 전역의 택시에 공개됐다. 

 

 

페타는 같은 날 알란 커밍의 사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알란 커밍은 “이스트 빌리지 레스토랑에서 알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비건 옵션입니다. 누군가 비건 채식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웃기지 말고 그냥 해! 생각하는 것보다 비건은 훨씬 쉬워’라고 말해줄 거예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암흑기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완전히 즐길 수 있어요. 나는 수년 동안 맛있는 비건 채식을 많이 먹었습니다”라며 많은 소비자가 비건 채식 옵션을 선택하도록 격려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알란 커밍은 토니상과 시애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연극과 스크린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그는 2010년 채식주의자가 된 후 2012년부터 비건이 됐으며 이후 비건 캠페인에 참여하며 채식의 이로움에 대해 알리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에 대해 “저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썩은 시체는 내 몸에서 좋은 역할을 하지 않죠. 호르몬과 고기에 들어가는 것들에 대한 끔찍한 다큐멘터리도 봤습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고기는 너무 무섭고 생선의 수은은 끔찍해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글로벌 동물보호단체인 페타와 함께 파격적인 누드 화보를 선보인 것은 알란 커밍이 처음이 아니다. 모피, 가죽 등 동물을 희생시키는 산업에 반대하는 페타의 비건 캠페인에 여러 셀럽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미국의 팝가수 핑크(PINK)는 ‘모피 옷을 입느니 차라리 벗는게 낫겠다(I’d rather go naked than wear fur)’라는 슬로건 아래 모피 반대를 위한 누드 화보를 찍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하이틴 영화 클루리스의 주인공인 알리시아 실버스톤(Alicia Silverstone)이 비건 가죽을 홍보하기 위해 알몸으로 화보를 찍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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