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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패스트푸드도 변한다” AI 활용한 광고 선보인 비건 브랜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활용한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건 식품 브랜드가 AI를 통한 색다른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달 27일 영국의 식물기반 식품 브랜드 올플랜츠(allplant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통 패스트푸드 광고에 AI를 활용해 자신들의 신제품을 넣어 홍보하는 ‘더 뉴 클래식(The New Classics)’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플랜츠는 최근 ‘치폴레 라이스를 곁들인 멕시코 칠리’, ‘필라프 쌀밥를 곁들인 가지 티카 마살라(Aubergine Tikka Masala)’,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아라비타 파스타’ 등 총 3가지 신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광고 이미지는 1950년~1990년대 사이에 공개됐던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광고를 사용했으며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버거를 들고 있는 여성의 손에는 이들의 신제품이 들려있다. 또한 버거킹의 버거를 즐기는 가족들의 식탁에는 AI를 사용해 올플랜츠의 신제품이 놓여있다.

 

 

이러한 광고 캠페인는 기존의 가공 패스트푸드와 올플랜츠의 새로운 제품이 건강적인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패스트푸드의 트렌드가 변했다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원본과 나란히 배치돼 새로운 비주얼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패스트푸드 음식과 올플랜츠의 식물기반 식품을 비교하게끔 한다.

 

스태파니 존스톤(Stephanie Johnstone) 올플랜츠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이 광고의 시각적 스타일은 패스트푸드와 즉석 식품이 인기를 끌던 시대의 것이다. 우리는 이 미학을 사용해 맛은 클래식하지만 당신과 지구를 위해 더 나은 즉석 식사를 재창조하는 지점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초가공식품의 위험성, 암과의 연관성이 강조되면서 초가공식품 소비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커지는 시기에 나온 것으로 실제 지난 2022년 올플랜츠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70%가 음식에 숨겨진 건강에 해로운 맛을 걱정하고 있으며 87%는 즉석 식사가 더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또한 영국 정부가 이러한 식사에 자연 식품만을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에 올플랜츠는 식물 기반의 가공 제품이 일반 초가공 패스트푸드와는 다르게 건강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루시 스콰이어스(Lucy Squires) 올플랜츠 브랜드 책임자는 “우리는 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며, 그것은 업계가 의존하게 된 초가공 및 고탄소 배출 식품이다. 우리의 광고 캠페인 ‘더 뉴 클래식’은 미래의 도구를 사용해 우리 산업이 과거에 갇혀 있음을 보여주고 새로운 시대로 바뀌었음을 알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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