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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식품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속속 도입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제품에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즉석섭취식품(델리)에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친환경 용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친환경 용기 적용 대상 제품은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등에 공급되는 샌드위치 제품 13종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세븐일레븐과 협업,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열분해유 플라스틱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를 일반 폴리프로필렌(PP)과 섞어 사용한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개발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4종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공급했다. 이번에 샌드위치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하면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지속적으로 델리 제품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 적용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도시락 전 제품에 적용하면 연간 약 22톤의 신재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맛있으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즉석섭취식품 공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용기 적용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브랜드 뚜레쥬르도 친환경 소재인 'PHA'를 적용한 빨대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CJ제일제당에서 연구개발한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빨대를 직영점을 시작으로 시범 도입 후, 3분기 중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테이크 아웃용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 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세계적으로 ‘탈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뚜레쥬르에 도입되는 빨대는 PHA와 산업 생분해 소재 PLA를 혼합한 소재로, 부드러운 물성과 높은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플라스틱 빨대와 사용감이 비슷해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뚜레쥬르는 연간 사용되는 약 1000만 개의 빨대를 PHA 적용 빨대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베이커리 및 외식 브랜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한 발 앞장서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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