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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노믹스] ‘생물다양성 회복’ 재야생화(Rewilding)를 위한 운동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 재야생화(Rewilding)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발을 신고 걷기만 해도 생물다양성 회복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운동화가 개발됐다.

 

세계 3대 패션 스쿨로 알려진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출신인 키키 그라마토풀로스(Kiki Grammatopoulos) 디자이너는 리와이드 더 런(Rewild the Run)이라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에 식물과 씨앗을 퍼뜨려 재야생화에 도움을 주는 독특한 운동화를 개발했다.

 

재야생화(Rewilding)는 삼림을 확장하고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이 그 과정을 따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생태학적 복원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2023년 봄 밀라노 디자인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운동화는 두툼하고 갈고리 형태를 특징으로 하는데 그녀는 생체모방을 사용하고 자연의 요소를 빌려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운동화 밑창의 갈고리는 동물의 털이나, 사람에 옷에 씨앗이 붙여 운반되는 현상에서 착안해 보다 멀리 식물을 퍼뜨리기 위해 디자인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와이드 더 런 프로젝트는 도시 성장으로 인한 '광범위한 파편화 및 자연 서식지 감소'에 대응한다. 이러한 인위적인 확장의 결과는 자연 현상의 붕괴를 만들었고 일반적으로 동물에 의해 촉진되는 식물과 종자의 확산은 풍경 전반에 걸쳐 확산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생태학적 역동성을 유지하게 한다”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도시 재야생화를 광범위하게 이뤄내 사람들이 지역 환경의 생태학적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일론 폴리머로 3D 프린팅한 프로토타입의 제품은 유명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러닝화에 맞도록 모델링했으나 현재 그녀는 런던에 본사를 둔 달리기 커뮤니티인 런 더 버로즈(Run the Boroughs)와 함께 쉽게 착용이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들은 뉴발란스뿐만 아닌 나이키 제품 등에도 친환경적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으로 기존의 운동화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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