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서울 18.2℃
  • 흐림인천 18.5℃
  • 맑음원주 19.9℃
  • 구름조금수원 19.2℃
  • 구름많음청주 21.0℃
  • 구름많음대전 20.1℃
  • 구름많음대구 21.5℃
  • 구름많음전주 21.1℃
  • 구름조금울산 21.4℃
  • 구름많음창원 21.1℃
  • 구름많음광주 20.4℃
  • 부산 18.8℃
  • 구름많음목포 20.6℃
  • 흐림제주 21.5℃
  • 구름많음천안 19.4℃
  • 구름많음구미 20.9℃
기상청 제공

비건

[비거노믹스] 유니레버, 유럽 전역에 식물성 꼬치구이 케밥 출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품 대기업 유니레버가 식물성 꼬치구이 케밥을 새로운 주류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유니레버는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되너 케밥(회전 꼬치구이)’ 생산업체인 ‘뒤즈군 식품 그룹(Düzgün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실제 케밥의 맛과 식감을 가진 식물성 케밥 꼬치의 유럽 출시를 알렸다.

 

지난 2018년 유니레버는 대체육 제조 업체인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utcher)’를 인수하고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음식인 케밥을 식물성으로 전환해 식물성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니레버에 따르면 식물성 케밥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확실히 존재하며, 특히 최근 식물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16~59세의 60%가 식물성 케밥을 주문하겠다고 답했다.

 

 

바트 반 데 리(Bart van de Ree) 더 베지테리안 부처 R&D 개발자는 “이번 개발은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되너 케밥은 오랜 전통을 지닌 독특한 식품이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우리는 케밥의 모든 요리 측면, 즉 풍미, 질감, 썰기와 깎기, 굽는 동작 등을 이해하고 모방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회사가 개발한 식물성 케밥은 기본적으로 실제 동물성 케밥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 제품으로 전통적인 커민, 오레가노, 마늘, 양파 등 다양한 맛과 향신료를 첨가한 식물성 레시피를 사용해 정통 고기 케밥의 맛을 구현했다. 아울러 콩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되너 케밥 꼬치처럼 제조했으며 동물성 고기 케밥의 질감과 써는 느낌까지 재현했다.

 

 

이 밖에도 고기를 완벽하게 굽고 얇게 썰어낸 것이 특징인 케밥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와 다양한 녹는 특성을 지닌 지방을 혼합해 식물성 고기가 완벽하게 갈색으로 변하며 얇게 썰었을 때에도 여전히 육즙이 남아있도록 했으며 무엇보다 실제 되너 케밥처럼 꼬치에 꽂아 구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업용 되너 케밥 생산업체인 뒤즈군 식품 그룹의 블루 일디즈바칸(Blue Yildizbakan) 프로젝트 리더는 “우리는 대규모로 납품할 수 있으므로 레스토랑에 식물성 꼬치에 대한 국제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 “케밥 레스토랑은 장비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필요 없이 기존 장비에 식물성 케밥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레버에 따르면 식물성 케밥은 할랄 인증을 받은 후 이달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