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서울 23.3℃
  • 맑음인천 20.4℃
  • 맑음원주 23.8℃
  • 맑음수원 22.4℃
  • 맑음청주 24.7℃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5.8℃
  • 맑음전주 21.9℃
  • 맑음울산 19.2℃
  • 맑음창원 20.4℃
  • 맑음광주 23.7℃
  • 맑음부산 20.3℃
  • 맑음목포 20.5℃
  • 맑음제주 21.1℃
  • 맑음천안 23.3℃
  • 맑음구미 25.4℃
기상청 제공

지구오염

콘텐츠 제작자들, 그린워싱 우려에 지속가능성 홍보꺼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들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로 지속가능성 홍보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자체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 가운데 84%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의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를 통해 밝힌 각종 소셜미디어의 콘텐츠가 지속가능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영국, 미국, 브라질, 필리핀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제작자 232명의 의견을 모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콘텐츠 제작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63%가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으며 76%은 미래에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 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자들의 38%는 그린워싱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으며 친환경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의 주요 초점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핵심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인플루언서 중 절반 이상(58%)이 지속가능성이나 환경 라벨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91%가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콘텐츠나 리소스에 더 많이 접근하는 것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친환경 활동을 선택하도록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니레버는 지속가능한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과학 및 행동 변화 이론을 기반으로 구축된 정확하고 효과적인 지속가능성 콘텐츠를 가속화하고자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 비영리 단체 및 브랜드를 하나로 모으는 업계 전반의 디지털 솔루션을 마련했다.

 

레베카 마몬트(Rebecca Marmot) 유니레버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지속가능성 콘텐츠가 지속 가능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유익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니레버는 ‘카운트 어스 인(Count Us In)’, ‘UN 개발 프로그램(UNDP)’, ‘레어(Rare)’ 및 ‘퓨터라 솔루션스 유니온(Futerra Solutions Union)’을 포함한 자선 단체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카운슬(Creator Council)’을 설립하고 콘텐츠가 최신 기후 과학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와 지침을 게시하는 것을 포함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소비자 선택을 진정성 있고 정확하게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릭 레빈(Eric Levine) '카운트 어스 인' 공통창립자는 “우리는 기후 조치가 정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과학 기반 지침과 행동 변화 이론을 사용해 창작 경제의 집단적 접근을 통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