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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 버거·산수유 주스 상품화'…전남관광재단·화엄사, 한국 사찰 문화 세계화 맞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에서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한국 사찰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관광재단과 지리산 화엄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남관광재단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지난 8일 사찰을 활용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자비를 통한 상생과 화합’을 지역 기업과 함께 실천하고 로컬 상품과 건강한 사찰 음식을 결합한 ‘구례 화엄사 미식체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종교적 상징성을 대중에게 알리자는 취지다.

 

 

첫 사업으로 최근 출시된 화엄사 비건 버거와 구례 산수유 주스를 패키징화해 ‘K-비건 푸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관광재단은 화엄사를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꽃스님 차담회 ‘화야몽’, 사찰 야간 투어, 화엄사 주최 사찰 음악회 등을 연계해 체류 가능한 세계적인 전남의 K-특화 사찰 미식관광 상품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엔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비건푸드 만들기, 화엄사 비건 버거, 화엄사 자일리톨 사탕 등 전남형 사찰 비건음식과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스님과의 차담, 불교 명상 등 전남형 웰니스를 주제로 한 사찰문화 체험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화엄사는 종교시설인 사찰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화엄제, 모기장 음악회 등 대형 문화행사를 지역 주민과 협업, K-컬처 핵심 자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화엄사 주최 음악회 및 각종 행사 연계 관광두레주민사업체의 제품 구매 및 공동 판매장 운영을 통한 지역관광기업 동반 성장 지원, 화엄사 홈페이지 내 로컬기업 상품관 개설을 통한 지역상생 사업, 관광두레 청년기업 상품 활용, 화엄제 연계 로컬상품 기획전 운영을 비롯해 두 기관이 필요로 하는 브랜드화 전략 및 홍보마케팅 기획 등 협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남 대표 사찰인 화엄사와 협약은 사찰과 로컬관광,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반영한 일”이라며 “지리산 맑은 공기와 사찰음식을 먹고 체험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화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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