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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COP28서 개도국 위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 공식 출범...“역사적 결정”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해 책임이 적으면서도, 그에 대한 피해를 크게 입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주는 방안이 마련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에 금전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레르 COP28 의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는 전 세계와 우리의 노력에 긍정적인 추진력을 불어넣는 신호”라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논의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은 선진국들의 저항으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서 처음 합의됐으며, 개발도상국이 겪는 기후 재앙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과 보상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날 아랍에미리트와 독일은 기금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기부할 예정이라고도 전했으며 이외에도 영국 약 6000만파운드(약 985억원), 미국 1750만달러(약 230억원), 일본이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은 “가난한 나라들이 수년 동안 요구해 왔던 피해 기금의 조기 달성은 앞으로 12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다른 타협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영국의 찰스 3세 국왕과 리시 수낵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전 세계 지도자가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COP21에서 채택된 ‘파리 협정’에 대한 각 국가별 이행 여부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며 식량 시스템과 기후변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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