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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국채식연합, 새해 맞이 기자회견서 "기후위기 해결책은 채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청룡, 靑龍)를 맞아,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과 비건(VEGAN)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1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채식을 해야 하는 여러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단체는 "첫째는 '건강'이다. 오늘날 우리 주위는 온통 고깃집으로 가득차 있다. 이러한 육식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각종 암, 비만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환한다면, 이러한 성인병의 90%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담배, 석면, 플루토늄 등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육류는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을 인용해 채식이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단체는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밝힌 바 있는 것처럼 실제로 동물을 먹는 것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광우병(BSE),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조류독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니파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라사 열병, 신종플루(돼지독감),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수많은 질병의 출현을 가져온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동물의 복지를 위해 채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매년 세계적으로 약 1000억 마리의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또한, 물에서 살아가는 약 3조 마리의 '수생' 동물들도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라면서 "오늘날 육지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FACTORY FARMING) 하에서 온갖 고통과 끔찍한 동물학대에 신음하고 있다. 더 싸게 더 많이 고기를 먹으려는 사람들의 욕심이 더 많은 동물들을 공장식 축산으로 내몰았고, 공장식 축산의 동물들은 온갖 동물학대와 동물고문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지구를 위해서 채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가축 사료인 콩,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불태워지고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체는 "실제로 1960년대 이후 지구 열대우림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이 고기를 얻기위해 불태워지고 있다"라면서 "유엔(UN)에 따르면 육류 생산으로 인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90%가 불태워졌다고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그을음이 남극 블랙카본의 60%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이제,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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