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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세계 최초 3D 프린터로 찍어낸 ‘식물성 장어’ 개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상업적 어업이 환경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주목받으면서 식물성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찍어낸 ‘식물성 장어’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이스라엘 푸드테크 기업 스테이크홀더 푸드(Steakholder Foods)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식물성 장어를 선보였다.

 

스테이크홀더 푸드는 상업적 어업이 자행하는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장어에 주목했고 3D 프린팅 및 재배 고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식물성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은 3D 프린팅된 비건 장어를 만들기 위해 정밀한 레이어링과 독특한 재료 혼합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으며 드롭젯(DropJet)이라는 혁신적인 3D 바이오프린팅 프로세스를 개발해 장어의 복잡한 질감을 재현해 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3D 프린팅 식물성 장어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가격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테이크홀더 푸드는 식물성 장어를 상업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 작업자들이 늘어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실제 장어를 포획하고 손질해 식탁에 올리는 가격보다 더욱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릭 카우프만(Arik Kaufman) 스테이크홀더 푸드 CEO는 “프린팅 장어는 실제 생선과 흡사한 질감을 만들어내는 드롭젯라는 우리의 기술이 집약된 것이다. 프린팅 장어의 탄생은 해산물 산업에서 중요한 순간이 왔음을 의미한다”라면서 “식품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업계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행으로의 전환을 이끌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스테이크홀더푸드는 싱가포르-이스라엘 산업 R&D 재단에서 선정한 재배 육류 및 해산물 분야의 선구자로 100만 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싱가포르의 우마미 미트(Umami Meats)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된 식물성 그루퍼(Grouper)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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