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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해외서는 비건으로 사랑받는 K-김치, 남성 비만율 줄인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김치가 비만율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를 하루 3번 섭취하면 남성의 전반적인 비만 위험이 낮아질 수 있으며 무를 활용해 만든 깍두기는 남녀 모두에서 복부 비만의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상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홍성욱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장 공동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0~70세 한국인 11만 57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Health Examinees study, HEXA study) 자료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상자들의 식이 섭취량은 검증된 106개 항목의 음식 빈도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됐으며 참가자들은 각 식품의 1회 제공량을 전혀 또는 거의, 하루 최대 3회까지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답했다.

 

 

특히 김치는 배추김치, 깍두기, 나박김치, 동치미 그리고 깻잎 김치 등의 종류로 구분됐으며 김치 1인분의 기준은 나박김치, 동치미가 95g이며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50g이었다. 아울러 대상자들 가운데 비만을 구분하기 위해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일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했고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인 경우 복부비만으로 판단했다.

 

분석 결과 하루 총 김치 1인분 미만을 섭취한 참가자에 비해 5인분 이상을 섭취한 참가자는 체중이 더 많이 나고, 허리둘레가 더 컸으며, 비만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들은 고학력이 아니고 소득이 낮으며 술을 마시는 경향이 더 컸다.

 

다만 김치를 하루에 3인분까지 섭취했을 경우에는 하루 1회 미만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비만 발병률이 1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배추김치를 하루 3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 1회 미만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비만 유병률이 10%, 복부 비만 유병률이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이러한 유형의 김치를 하루 2~3회 섭취하면 비만 유병률이 8% 낮아지고, 하루 1~2회 섭취하면 복부 비만 유병률이 6% 낮아졌다.

 

무를 활용해 만든 깍두기의 섭취 유무는 남녀 구분없이 비만 발병률에 영향을 미쳤다. 깍두기 김치를 평균 이하로 섭취하는 것은 남녀 모두 비만 유병률을 약 9%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으며 남성의 경우 하루 25g, 여성의 경우 하루 11g을 섭취하면 섭취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복부 비만 위험이 8%(남성)~11%(여성) 더 낮았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관찰 연구만으로는 김치와 비만 발병률 사이에 구체적인 원인을 밝힐 수 없다면서 음식 섭취 빈도 설문지가 항상 수량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없으며, 이에 더해 결과가 세계 다른 지역의 인구에게 일반화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김치가 비만율을 낮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적정량만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김치의 과도한 섭취는 비만 유병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김치는 나트륨 섭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건강을 위해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K- 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도 김치를 건강식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젓갈을 뺀, 비건 김치가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 4041톤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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