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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채식, 발기부전 완화·성 기능 향상 등 남성 건강에 좋은 점 많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채식은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이며 여성들의 식단이라는 인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식은 발기부전을 완화하고 성 건강이 향상되는 등 남성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NYU 그로스만 의학대학원(New York University Grossman School of Medicine) 연구진과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곡물 및 견과류를 중심으로 하고 육류 및 유제품을 제한하는 비건 식단이 전립선암으로 인해 겪는 일반적인 합병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발기부전, 요실금 등이 있다.

 

연구진은 최근 환경과 건강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채식이 육류 소비와 남성의 성 건강에 대한 오랜 통념에 도전하며 실제로 식물성 비건 식품이 전립선암 치료 후 발생하는 수많은 성 건강 및 삶의 질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 3500명을 대상으로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해 성 기능 및 비뇨기 건강의 개선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성 식품 섭취 상위 분위에 속하는 남성은 성기능이 8~11% 향상되고 요로 건강이 최대 14% 개선됐으며 요실금, 염증 등이 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해당 그룹은 호르몬 건강과 관련된 점수가 최대 13% 증가해 에너지 부족, 우울증 및 안면홍조와 관련된 증상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비건 식단에 풍부한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항산화제가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요도 등의 내피 기능을 개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뇨기과 전문의인 스테이시 뢰브(Stacy Loeb)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 교수는 “우리 연구 결과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수술, 방사선 치료 및 기타 일반적인 치료법을 받은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한다”라면서 “식단에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추가하고 육류와 유제품을 줄이는 것은 환자가 취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암(Cancer)’에 게재됐으며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주로 백인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해 보다 다양한 환자 집단과 질병의 진행 단계를 가진 환자를 포함하도록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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