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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젖소·암탉은 비인간 여성, 착취 중단해야” 동물보호단체 ‘국제 여성의 날’ 기자회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국제 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비인간 여성인 동물들을 착취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국제 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매년 3월 8일은 유엔(UN)에서 정한 '국제 여성의 날'이다”라면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비인간 여성 동물에 대한 학대와 착취를 중단하고, 동물 해방을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단체는 비인간이지만 엄연한 여성인 젖소의 사례를 들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인간은 우유를 얻기 위해 젖소들을 강제로 임신, 출산을 시키며 송아지와 강제 이별을 시키고 송아지가 먹어야 할 먹이를 뺏고 있다”라면서 “동물학대와 착취가 만연하다”라고 설명했다.

 

 

암탉들도 마찬가지다. 단체는 “계란(달걀)을 얻기 위해, 닭들을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라는 '감금틀'에 가두고 사육하고 있다. 감금틀 속의 닭들은 수 년간 죽을 때까지, 걷지도 뛰지도 못하고 날개도 펼칠 수 없는 채, 24시간 365일 극심한 고통 속에서 동물학대를 당하고 있다”라면서 “암탉들이 극심한 고통에 내몰리는 것은 오직 계란 때문”이라고 일침했다.

 

 

이 밖에도 단체에 따르면 어미 돼지들은 ’임신틀(Crate)‘에 평생 갇혀서, 죽을 때까지 강제 임신과 출산을 당하며 새끼 돼지 낳는 기계나 물건으로 전락해 고통당하고 있다.

 

이에 단체는 “우리가 우유, 계란, 고기를 사는 것은 비인간 여성인 젖소, 암탉, 돼지들에 대한 동물학대와 동물착취에 돈을 지불하는 것과 같다”라고 비판하면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비인간 여성 동물 착취를 중단하고 비인간 여성 동물의 해방을, 그리고 동물착취없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라고 외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동물착취'라는 단어가 적힌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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