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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반려동물 배양육 사료 개발…규제 기관 승인 날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육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전 세계에서 대체 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 가운데는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과 세포 배양 기술을 통해 만든 배양육이 존재한다.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들어 내는 배양육은 실제 육류의 맛과 영양이 똑같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미래 식량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배양육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반려동물 사료 회사가 세계 최초로 배양육으로 만든 고양이 사료 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미틀리(Meatly)는 영국의 비건 사료 브랜드 옴니(Omni)와 함께 배양 닭고기로 만든 고양이 사료 캔을 출시했다.

 

미틀리는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7%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1200억 파운드(한화 204조 2472억 원)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반려동물 사료 생산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반려동물이 국가 전체 육류 소비의 22%를 차지하며 이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이번에 미틀리가 출시한 통조림 사료는 옴니의 재배 닭고기 개발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제품에 포함된 재배 닭고기는 달걀에서 단 한번의 세포 샘플 채취로 만들어지며 효모, 식물성 재료 등을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150g 고양이 사료 통의 가격은 개당 약 1파운드(한화 약 17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미틀리의 오웬 엔소르(Owen Ensor) CEO는 “최초로 재배된 반려동물 사료 캔이 생산 라인에 등장한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웠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 육류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이며 우리가 제품을 판매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우리는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일부 단백질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품은 배양육을 사용한 만큼 판매를 위해서는 영국 환경식품농촌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배양육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식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승인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현재 사람이 먹는 배양육 제품 판매가 가능한 나라는 미국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전 세계에서 몇몇 국가에 불가하다. 하지만 회사는 사료에 대한 안전 절차가 식품에 비해 훨씬 덜 엄격하기 때문에 향후 3개월 이내에 제품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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