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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아보카도 매일 섭취하면 식단의 질 향상…만성 질환 낮춘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매일 1개의 아보카도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식단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양학 저널 ‘영양학의 현재 발전(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미국 펜스테이트 주립대(Penn State University)의 연구는 매일 아보카도 한 개를 먹는 것과 전반적인 식단의 질 향상 및 건강한 삶 사이의 연관성을 밝혔다.

 

아보카도는 건강 식품으로 불려오고 있다. 아보카도의 단일 불포화 지방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돼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데 아보카도의 지방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느끼게 해 과식하려는 충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아보카도의 섬유질은 포만감을 촉진하고 소화 시스템을 조절해 체중 감량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많은 미국 성인들이 식이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고 단 2%만이 일상적으로 아보카도를 섭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섬유질과 기타 중요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 밀도가 높은 아보카도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식단의 질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에는 1008명이 참여했으며 두 그룹으로 나눠, 26주 동안 아보카도 섭취를 제한한 팀, 매일 1개의 아보카도를 섭취하도록 한 팀으로 분류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전날 식습관을 이해하기 위해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들은 건강한 식습관 지수를 사용해 식단을 평가했으며 해당 지수는 식단이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과 얼마나 밀접하게 일치하는지를 측정해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주가 지난 후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식생활 지침 준수가 크게 향상돼 더 건강한 식단을 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특히 아보카도가 나트륨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단을 대체하는 데 자주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피터슨(Kristina Petersen) 펜스테이트대 영양과학부 부교수는 “참가자들은 아보카도(이 연구에서 야채로 분류됨)를 통해 채소 섭취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않은 음식을 대체하기도 했다”라면서 “이러한 개선은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전략이 식단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열악한 식생활의 질이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아보카도를 하루 한 개 섭취하는 지침을 준수하면 만성 질환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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