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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지구 종말 불러올 ‘둠스데이’ 빙하, 끊임없이 녹는 중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최후의 심판일(둠스데이) 빙하라고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해 끊임없이 녹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지구 시스템 과학부의 연구에 따르면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의 아래 부분이 따뜻해진 바닷물로 인해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 대륙의 거대한 빙상으로 폭은 120km(74.56마일)에 달하고 깊이는 1.2km(0.75마일)에 이른다. 거대한 만큼 스웨이츠 빙하가 보유한 얼음의 양은 엄청나며 만약 해당 빙하가 완전히 녹는다면 전 세계 해수면이 60cm(23.62인치)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23년 3월부터 6월까지 수집된 ICEYE 위성의 연속 시계열 일일 반복 위성 합성 개구 레이더 간섭계 데이터를 활용해 얼음 접지 구역과 해상 얼음 사이의 전이 경계의 조석 제어 이동 영역을 문서화했다.

 

 

마이클 울러스하임(Michael Wollersheim) ICEYE 분석 이사는 “지금까지 자연에서 가장 역동적인 과정 중 일부는 우리가 이해하고 모델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자세하게 또는 빈도로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우주에서 이러한 과정을 관찰하고 일일 빈도로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한 InSAR 측정을 제공하는 레이더 위성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도약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빙하의 가장자리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단지 조금씩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얼음이 바닷물에 닿을 때마다 강렬한 용융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앞으로 10~20년 안에 이러한 현상이 빙하의 더 깊은 부분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만약 10~20년 안에 빙하의 중앙 부분까지 도달해 녹기 시작하면 속도가 놀라운 속도로 가속화되면서 재앙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0.5미터 이상 상승하면 밴쿠버, 마이애미 등 수많은 도시가 심각한 홍수에 직면하게 되며 기반 시설이 손상되거나 파괴돼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이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해수면 이하에 있는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지대 국가 전체는 해수에 잠식될 가능성이 있으며 투발루와 마샬군도 같은 태평양 섬들은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웨이츠 빙하는 경제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는데 항구, 공항, 운송 네트워크를 포함한 중요한 인프라가 손상될 수 있으며 바닷물 침입으로 인해 농경지가 손실돼 식량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재건하고 적응하는 데 드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며 지역 경제와 국제 지원 시스템 모두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크리스틴 도우(Christine Dow) 교수는 “스웨이트는 남극에서 가장 불안정한 곳이다. 걱정되는 점은 우리가 빙하의 변화 속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 세계 해안 지역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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