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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일본 참고래 포경 발표 규탄…고래 학살 중단하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포경 산업에 참고래(ナガスクジラ)까지 허용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9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참고래 포경 발표를 규탄하며 고래 포경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지난 10일 이미 포경이 허용된 고래 3종 이외에, 참고래까지 상업 포경을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고 이르면 7월 정식으로 결정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업 포경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국제 사회의 흐름과 반대되는 행보로 잔인한 포경 산업을 하루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단체는 고래잡이가 수류탄이 달린 작살을 고래에게 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최대 2시간이 걸려 고통을 동반한다고 설명했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고래가 해양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이를 도살할 것이 아니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고래 포경'이라고 적힌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일본 대사관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일본 수산청은 지난 5월 10일 이미 포경이 허용된 고래 3종 이외에, 참고래까지 상업 포경을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고, 이르면 7월에 정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5월 21일 9300톤(t)에 달하는 대형 포경선 '간게이 마루'가 이날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항구에서 진수식을 마친 뒤 첫 출항에 나섰다.

참고래는 대왕고래 다음 큰 포유류로 길이가 약 23m에 이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국제 사회가 상업적 포경을 중단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의 참고래에 대한 고래잡이를 허락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포경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본은 2019년 IWC에서 탈퇴한 뒤 고래잡이를 계속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세이고래를 잡고 있는데, 일본 수산청은 최근 포경 대상에 참고래를 추가한 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2022년에는 흰수염고래 25마리, 브라이드고래 187마리, 밍크고래 58마리 포획 사실을 IWC에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올해 예산 51억 엔을 들여, 학교 급식에 고래 고기를 억지로 끼워 넣은 방식으로, 고래 고기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있다.

고래잡이는 수류탄이 달린 작살을 고래에게 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고래가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최대 2시간에 이를 만큼, 고래들에게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다.

수면 위의 고래의 호흡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주요한 먹이가 된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열대우림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아마존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20-30억톤이지만, 광합성을 하기 위해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100억톤 이상이다.

일본이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고래 잡이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다. 지구상의 모든 고래는 도살의 대상이 아니라, 보호의 대상이다.

일본은 참고래 상업 포경 허용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고래 포경을 중단해 국가의 생명존중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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