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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공장식 축산·감금틀 사육 중단하라" 한국동물보호연합, 기자회견서 채식 촉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최소 비용으로 축산물의 생산량을 최대화하기 위한 공장식 축산이 식품 시스템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와 채식시민단체는 동물의 복지, 환경 보호 나아가 인간을 위해 공장식 축산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는 13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을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매년 1000억 마리의 농장 동물이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착취당하고 죽음에 이르고 있다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생산량을 얻기 위해 도입된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은 농장 동물들을 잔인한 사육환경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농장 동물들은 생명으로서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하며, 이익과 수익만을 중시하는 인간의 착취 구소 속에서 동물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육류, 우유, 계란 등을 구매하는 것은 돈을 주고 동물학대를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침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암탉의 '베터리 케이지' 사육과 돼지의 '스톨'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루빨리 공장식 축산업과 감금틀 사육을 끝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물의 학대와 희생을 동반하지 않는 건강한 비건 채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 000억 마리의 소, 돼지, 양, 염소, 닭, 칠면조 등 지각력있는 농장동물들이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착취당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도입된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은 농장동물들을 끔찍하고 잔인한 사육 환경으로 내몰고 있다.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살아가고 있다. '공장식 축산'에서 동물은 생명이 아니라, 상품이나 기계로 전락했다.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은 거대한 '동물학대' 산업이다.

동물들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감금된 채, 온갖 신체훼손 등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Auschwitz)가 됐다.

농장동물들은 생명으로서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하며, 이익과 수익만을 중시하는 인간의 착취구조 속에서 심각한 동물학대를 당하고 있다.

오늘날 '암탉'들은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 연속형 철창 케이지)에 갇혀서, A4용지 1장보다도 작은 공간에 갇혀서 살아가고 있다.

암탉들은 바닥이 철망으로 된 '철창 케이지'에서 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날개를 펴지도 못한 채 알낳는 기계로 전락해 하루 하루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는 우리 인간을 좁은 공중전화 부스안에 넣고, 평생 그 곳에서 살아가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정말 끔찍한 일이다.

또한 오늘날 어미 돼지는 몸을 제대로 돌릴 수 없는 가로 세로 60cmX 210cm의 '임신틀(스톨, Stall)에 갇혀, 평생 강제 수정으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새끼낳는 기계로 전락했다.

'임신틀' 안에서의 어미 돼지들은 앉거나 일어서기만 가능할 뿐, 몸을 돌리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고통과 고문을 당하고 있다.

어미 돼지들은 인공수정으로 임신되고 출산하고 또다시 임신되다가, 3년 후 생산성이 떨어지면 도살돼 고기용으로 팔려나간다.

뿐만 아니라, 농장동물들에게 가해지는 신체 절단, 훼손 행위는 매우 심각하다. 마취없는 부리자르기와 거세, 그리고 이빨 자르기, 꼬리 자르기 등의 신체 훼손들이 축산농장 바깥에서 행해졌다면 끔찍한 ‘동물학대’로 처벌받을 행위들이지만, 공장식 축사 안에서는 관행적이고 은밀하게 자행되고 있다.

이러한 공장식 밀집 사육과 감금틀 사육은 비위생적인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동물들의 면역력과 건강을 파괴하고 있다.

분뇨와 오물 등으로 오염된 축사는 조류독감(AI), 구제역, 살충제 계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을 확산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더 싸게, 더 많이 고기를 먹으려는 우리의 욕심이 동물들을 공장식 축산이라는 지옥으로 내몰았고, 공장식 축산은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창고이자 생산공장이 됐다.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암탉의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2013년부터 어미돼지의 '임신틀(스톨, stall)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고기는 동물학대의 산물이며, 동물에 대한 폭력이다. 고기, 우유, 계란 등을 구매하는 것은 돈을 주고 동물학대를 지지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오늘날 '공장식 축산'을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동물판 '아우슈비츠'(Auschwitz)인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을 중단하고, 동물을 해치지 않고 동물을 죽이지 않는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해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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