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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美 동물보호단체, 감금틀 사육 패스트푸드 브랜드 공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장식 축산업에서 일어나는 동물학대를 멈춰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미국인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가운데 여전히 스톨(감금틀) 사육을 하고 있는 곳을 공개했다.

 

최근 비영리 동물보호 캠페인 단체인 애니멀 이퀄리티(Animal Equality)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내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 일부에서 여전히 돼지사육 방식 가운데 스톨 사육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니멀 이퀄리티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스톨 사육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KFC, Subway, Chick-fil-A, Taco Bell, Papa John's, Denny's, BJ's restaurant, Dunkin' Brands, Sonic, Texas Roadhouse, Red Robin, Qdoba 및 First Watch이다. 이들 체인점에서는 현재 미국 11개 주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관행인 감금틀 사육 방식을 적용한 돼지를 사용하고 있다.

 

스톨 사육은 공장식 축산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돼지들을 더 작은 공간에 몰아넣기 위해 만들어진 방식으로 어미돼지를 꼼짝달싹도 못하는 감금틀에 가둬놓고 생활하게 하는 것이다. 스톨은 스톨은 말 그대로 철제로 이뤄진 감금 틀로 어미돼지는 걷지도, 몸을 돌리지도 못하며, 새끼돼지와 자연스러운 교감도 할 수 없게 된다.

 

 

스톨에서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내는 어미돼지는 분만이 임박하면 분만 틀이라는 스톨과 유사한 형태의 감금 우리로 보내진다. 그 후 약 3~4주 새끼에게 젖을 먹이다가 다시 스톨에 감금돼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스톨 사육방식이 잔인한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제기됐고 동물인식이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은 동물을 가둬놓고 사육하는 스톨 사육방식을 없애고 케이지 프리 등 자연 방목 등의 사육방식을 선호하게 됐다. 유럽국가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11개 주에서는 돼지를 스툴에 가둬키우는 감금틀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McDonald's, Burger King, Jack in the Box, Shake Shack, The Cheesecake Factory 및 Wendy's 등 패스트푸드점은 스톨 사육방식을 적용한 돼지고기를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Chipotle는 이미 완전히 없앤 상태다.

 

보고서는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케이지프리 약속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예컨대 BJ's restaurant, Chick-fil-A, First Watch 및 Texas Roadhouse 등은 공개적으로 케이지 프리 선언을 하지도 않은 상태며 Papa Johns, Qdoba, Red Robin 등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케이지 프리 약속을 한 뒤에 이를 철회했다.

 

KFC와 타코벨의 모회사인 Yum Brands는 올해 9월 감금틀 사육에 대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돼지를 임신 케이지에서 단체 사육장으로 옮기는 벤치마크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에서는 모든 돼지의 98%가 공장식 사육되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집약적 농업은 동물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섭취하는 인간에게 질병이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니멀 이퀄리티의 법률 옹호 변호사인 매기 마셀(Maggie Marshall)은 “공장식 축산은 복지와 건강 측면 외에도 환경에 매우 해롭다. 돼지 사육만으로도 탄소배출량이 미국 농업 배출량의 9%를 차지하는 한편, 공장식 농업은 국가의 메탄 배출량의 13%를 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 역시 감금틀 사육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민의 82%가 케이지 프리 법안을 지지하며 세계 동물 보호국(World Animal Protection)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0%가 공장식 사육 돼지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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