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진희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비주얼 록밴드 이브(EVE)가 20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이브는 지난 10월 1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Joker’s Party(조커스 파티)’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해당 무대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25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댓글에는 “아이브인 줄 알았는데 이브였다”, “20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등 누리꾼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라이브와 퍼포먼스 모두 완벽했다”며 ‘냉동인간 밴드’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17일 발매된 신곡 ‘Joker’s Party’는 2020년 12월 발표한 ‘잠에 취해’, ‘로봇의 사랑’ 이후 약 5년 만의 신곡이다.

이브는 “앞으로 약 2~3개월 간격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매 공연마다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년 겨울 정규 10집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8년 데뷔한 이브는 파격적인 비주얼 록 콘셉트와 정교한 무대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밴드다. 지난 2017년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합해 9집 앨범 ‘로맨틱쇼’를 발매했으며, 예스24라이브홀과 장충체육관 등에서 2000석 규모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코로나19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브는 최근 단독 콘서트 ‘Joker’s Party’의 본공연과 앙코르 공연을 예매 개시 30초 만에 모두 매진시키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편, 이브는 오는 11월 말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6일 서울 마포구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