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2025년 인신윤위 7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아 참여 매체 수가 약 850개로 확대되며, 인터넷언론 분야에서 독립적 자율규제·윤리기구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심의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별 매체의 자율적 선택에 기반한 참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2012년 출범 이후 기사 및 광고 심의분과회의 누적 개최 횟수가 600회를 돌파했다. 위원회는 이를 계기로 “국민의 시선으로, 언론의 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언론의 공적 책임을 되짚으며 언론 스스로의 윤리의식과 자정 노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자율규제 활동도 강화됐다. 위원회는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보 기반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관련 제보가 접수될 경우 72시간 이내 신속 심의와 제재를 추진하는 대응방안을 이달 초 발표했다.
윤리 확산을 위한 사회적 소통 활동도 이어졌다. 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제2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5’를 운영하며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 세미나와 광고성 기사에 대한 자율규제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7월에는 대학신문 기자를 대상으로 언론윤리 저널리즘 캠프를 진행했다.
자살 예방과 관련해서는 사회지도층과 공인, 유명 연예인 관련 자살 사건 보도 시 자살예방 보도준칙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전파하는 ‘상시 신속 경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련 강령과 심의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자율규제·윤리기구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전국 단위로 선발된 20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위원회 주요 활동을 취재하고 SNS를 통해 공유했으며, 지난 9월 열린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 현장을 직접 취재해 청년의 시선에서 언론윤리 이슈를 기록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지난 9월 국회에서 ‘2025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인터넷신문 자율규제 활동을 점검하고, 뉴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윤리 기준 정립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국회와 공동으로 정기 정책포럼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