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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보이지 않는 치아교정, 투명·설측 선택 기준

 

[비건뉴스=이정수 기자] 치아교정에서 심미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투명교정장치와 설측치아교정 등 ‘노출을 줄인’ 치료법을 두고 적용 범위와 생활 적응, 치료 계획 유지 가능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과거 금속 브라켓을 치아 전면에 부착하는 고정식 교정이 일반적이었지만, 외관 노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눈에 덜 띄는 교정 방법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투명교정장치는 탈착이 가능한 투명 재질의 장치를 이용해 치아를 단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장치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는 점이 거론된다. 식사나 양치 과정에서 장치를 뺄 수 있어 위생 관리가 수월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탈착식 장치 특성상 착용 시간과 순응도가 치료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의료계에서는 치아 이동량이 크거나 교합 조정이 정밀하게 필요한 경우, 치료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한다. 장치 착용이 충분하지 않으면 치료 과정이 길어지거나 계획 변경이 필요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고정식 장치로 전환하는 사례도 보고된다는 것이다.

 

설측치아교정은 치아 안쪽 면에 브라켓을 부착해 와이어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외부에서 장치가 비교적 잘 보이지 않는 점이 특징으로 거론된다. 고정식 교정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치아 이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미성과 기능을 함께 고려하는 환자가 관심을 보인다는 설명도 나온다.

 

다만 설측치아교정은 치아 안쪽 구조의 개인차와 제한된 작업 공간 등을 고려한 정밀 진단과 장치 설계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다. 초기에는 혀 이물감이나 발음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장치 설계와 제작 방식이 발전하면서 크기와 부착감이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치료 방법 선택에서는 ‘보이는 정도’만이 아니라 치열 상태와 교합 문제, 치료 기간, 생활 습관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제기된다. 투명교정은 편의성과 심미성이 장점으로 언급되지만 적용 범위가 제한될 수 있고, 설측치아교정은 고정식 장치의 치료 흐름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으나 초기 적응과 비용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삼성연세고운미소치과 황우상 원장은 “투명교정은 분명 선택지로서 장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 어렵다”며 “노출을 줄인 교정을 고민한다면 치아 상태와 교합 조건에 따라 설측치아교정을 포함해 치료 계획을 비교하고,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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