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동물·비건 단체들은 22일 인간과 동물에 대한 모든 폭력과 살생을 중단하고, 비폭력·비살생·비건 채식의 선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단체는 인간 역시 동물의 일부이며, 모든 동물은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서 고통 없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오랜 시간 동안 동물을 물건이나 음식으로만 취급해 왔고, 그 과정에서 폭력과 살생이 일상화됐다고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년 육지동물 천억 마리 이상과 바다동물 수조 마리가 희생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현실이 공장식 축산이라는 산업 구조를 통해 고착됐다고 지적했다.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착취하는 체계로, 극심한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명에서는 공장식 축산을 동물판 ‘아우슈비츠’에 비유하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라고 언급한 점을 인용했다. 또 사상가 레오 톨스토이의 말로 알려진 “도살장이 있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통해 폭력의 구조적 연관성을 짚었다.
단체는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해도 된다는 종차별주의를 인종차별과 성차별, 약자 차별과 같은 폭력적인 사고방식으로 규정하며, 사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에 대한 폭력과 살생을 중단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사랑과 자유, 평화를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폭력적인 종차별주의 대신 비거니즘을 선택해 폭력과 살생이 없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비폭력·비살생·비건 채식의 실천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