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 단체, 동물권리·동물해방 촉구 기자회견 개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서 비건채식 전환 요구

 

[비건뉴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동물권리 보장과 동물해방, 비건채식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물권리 보장과 존중, 동물해방 실현을 촉구하는 문구를 제시하며 동물도 행복하게 살 권리와 고통을 회피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물을 해치지 않고 죽이지 않으며 억압·착취·고문·학대하지 않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단체는 호주 출신 철학자 피터 싱어의 저서 동물해방을 언급하며 도덕적 고려의 기준을 쾌고감수능력, 즉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동물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존재인 만큼 도덕적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같은 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과 다르지 않다고 보고, 육류산업과 동물실험을 그 사례로 들었다.

 

이어 미국 철학자 톰 레건의 동물권리론도 거론했다. 동물이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삶의 주체이며 내재적 가치를 지닌 존재라고 보고, 타인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덕적 지위는 도덕적 능력이 아니라 삶의 주체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 이에 따라 동물에게도 기본적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종차별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비거니즘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동물을 도구나 수단으로 합리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공동 주최는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연대,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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