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수건 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오가닉 수건 브랜드 오센티코(auséntico)가 오는 22일 공식 론칭하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웰니스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더 안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피부에 가장 가까이 닿는 생활 필수품인 수건을 첫 제품으로 선택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Kind to Your Skin. Kinder to the Earth.’로, 깨끗한 원재료와 정직한 공정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몰럭셔리 가치를 지향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 피부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오센티코 오가닉 타월은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수건 제품이다. 3년 이상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오가닉 면화를 사용했으며, 원사 생산부터 제작까지 전 공정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기준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비건 인증뿐 아니라 오코텍스(OEKO-TEX)와 GOTS(Global Organic Textile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배양단백 제품의 승인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첫 안전지침을 내놓았다. 이번 지침은 식품기준청(FSA)과 스코틀랜드식품기준청(FSS)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배양세포 기반 식품의 규제 체계를 구체화하는 첫 공식 문서다. 영국은 최근 배양단백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관련 규정 정비를 추진해 왔다. 첫 번째 지침은 동물세포를 활용한 배양제품을 ‘동물성 원료 제품’으로 분류해 기존 식품안전 규정을 생산 전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지침은 알레르기 유발 위험성과 영양 적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규정해 승인 검토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준을 제시했다. 식품기준청 혁신부문 부국장 토마스 빈센트는 이번 지침이 기업이 준수해야 할 안전성 입증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빈센트는 “새로운 지침은 기업이 잠재적 알레르기 위험을 평가하고 영양적 적절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영국 정부가 공학생물학 샌드박스 기금을 통해 160만파운드를 투입하며 출범한 ‘CCP 샌드박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배양단백 규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어린 시기에 일상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장기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분석이 발표됐다. 이번 분석은 지난 11월 국제 의학 저널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에 실렸으며,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비만과 불임, 천식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조기 노출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적 차원의 규제 강화를 주문했다. 연구는 미국 뉴욕대 랭곤헬스 연구진 등 전문가들이 수백 건의 최근 연구를 검토해 종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산업·가정용 플라스틱에 흔히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류, 퍼플루오로알킬화합물(PFAS) 등 세 종류의 화학물질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들 물질은 플라스틱의 유연성·강도·내열성을 높이는 데 쓰이지만, 임신부와 영유아 등이 노출될 경우 심혈관질환, 비만, 불임, 천식 등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관련 연구들은 수천 명의 임신부와 아동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를 포함하며, 일부에서는 인지기능 저하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발달 관련 문제와의 연관성도 보고됐다. 연구를 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실린 연구에서 극단적 저탄수·고지방 식단인 케토 방식이 남성의 세포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구는 단기간 실험에서도 심장과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비분열 노화세포가 축적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동일한 식이를 적용한 암컷 동물에서는 노화 신호가 크게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은 케토 식단의 대사 전환 과정이 성별·호르몬 상태에 따라 상이한 세포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케토 식단의 기전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산화적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수컷 동물은 몇 주간 케토 식이를 유지했을 때 심장과 신장 조직에서 세포 노화(marker of senescence)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내 염증 신호도 함께 높아져 대사성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이 지적됐다. 이는 동일한 조건의 암컷 개체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아, 성별 차이가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폴란드가 최근 모피농장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유럽 내 동물보호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주요 생산국이었던 폴란드가 오는 8년 내 전면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국제 모피 시장의 축소 흐름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수십 년간 이어진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와 동물복지 개선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오랜 기간 여우, 밍크, 친칠라,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농가형 시설에서 사육해 왔다. 협소한 철망 우리에 장기간 가둬 두는 방식은 스트레스와 상해를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가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며, 사육 환경이 공장식 축산 구조와 유사하다는 비판도 꾸준히 나왔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다수가 모피농장 금지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상황이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식물성 대체소재를 활용한 비건 패션 산업이 성장하며 모피 사용의 경제적 필요성도 줄어들었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환경 부담을 줄이고 동물 착취 요소를 배제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면서 모피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러한 흐름이 모피산업 전반의 구조적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내 동물보호단체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먹는샘물 제조와 유통 단계에서 라벨 부착을 금지하는 무라벨 제도를 의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 제품이나 묶음 단위 제품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은 제도 적응을 위해 1년간 계도 기간이 적용된다. 무라벨 제품은 제품명과 유통기한, 수원지 등 핵심 정보 5가지를 병뚜껑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먹는샘물 생산량이 약 52억병 수준이었던 점을 근거로, 제도 도입 시 매년 약 2270톤의 플라스틱 사용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는 무라벨 전환이 “제조와 유통 전 과정에서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가을 무의 풍미와 감칠맛을 높인 식물성 조미소스를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굴 소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용도 비건 조미소스로, 무 고유의 맛 성분을 응축한 무 농축액을 핵심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관에 따르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채식 중심 조미 시장 공략 가능성이 주목된다. 기관 설명에 따르면 무 농축액 제조기술은 무의 시원한 풍미를 내는 식이황화합물 함량을 약 60배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감칠맛을 형성하는 유리아미노산도 1.3배 이상 증가했으며, 무가 가진 자연스러운 단맛 성분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리 시 활용성과 건강성을 동시에 갖춘 식물성 기반 조미 소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농축액을 활용해 간장, 표고버섯 등 식물성 재료를 조합한 새 조미소스를 개발했다. 기관 측은 비건 식단뿐 아니라 아이 반찬과 다양한 가정식, 주류 안주류 등 폭넓은 용도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레시피북도 함께 선보였다. 레시피북에는 덮밥류, 파스타, 어묵탕 등 실제 가정에서 응용 가능한 조리법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은 이를 통해 조미소스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바이오소재 기업 언케이지드 이노베이션스가 최근 배우 나탈리 포트먼을 전략 파트너로 영입하며 비동물성 가죽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오랜 기간 비건 생활을 이어온 포트먼은 윤리적 소비와 동물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로,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 패션 전환을 촉진할 전망이다. 해당 기업은 곡물 부산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생분해 가능 가죽을 개발 중이다. 언케이지드 이노베이션스는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럭셔리 패션 산업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비건 가죽이 플라스틱 기반 소재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이 회사의 소재는 곡물에서 얻은 단백질을 활용해 완전한 비플라스틱 구조를 구현한 점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기업 측은 차량 내장재 분야에서 이미 현대차와 재규어랜드로버에 적용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 설명에 따르면 이 기술은 동물 가죽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물 사용량 증가, 산림 훼손,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완화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 가죽은 생산 과정 전반에서 높은 환경 부담이 발생하며, 특히 탄소·메탄 배출량이 다른 소재 대비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플라스틱 기반 합성가죽의 경우에도 석유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연구진이 자연의 구조적 원리를 모방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스로 분해되는 새로운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별도의 고온 처리나 화학약품 없이도 자연 조건에서 저절로 해체되는 소재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된다. 이번 연구의 발상은 연구 책임자인 유웨이 구 교수가 뉴욕 베어마운틴주립공원에서 등산 중 플라스틱 병이 흩어진 풍경을 보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DNA, RNA, 단백질 등 자연계 고분자는 환경에 장기간 남지 않는데, 합성플라스틱은 왜 분해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연구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연 고분자의 공통적 특징 중 하나인 ‘자기 분해를 돕는 화학 구조’를 인공 플라스틱에 적용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그 결과, 기존 플라스틱과 동일한 기본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특정 조건에서 스스로 결합을 끊고 분해되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핵심은 결합 구조를 미리 ‘접힌 상태’로 배치해 분해가 필요한 시점에 쉽게 화학 결합이 끊어지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종이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배양육의 상용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비건 식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절기 환경 이슈가 부각되며 대체 단백 공급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배양육의 비건성은 여전히 논쟁적 주제로 남아 있다. 핵심은 동물 세포를 출발점으로 삼는 제조 방식이 비건 철학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국제 비건 단체들은 배양육을 비건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의 The Vegan Society는 공식 정의에서 비건을 “가능한 한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모든 형태의 동물 착취와 잔혹성을 배제하려는 철학”으로 규정한다. 전문가들은 이 정의를 근거로 “배양육은 도축을 수반하지 않더라도 동물 세포가 투입되는 만큼 비건 식품 범주에는 포함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단체가 배양육 자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별도의 성명은 내지 않은 상태다. 반면 일부 동물보호단체는 배양육이 장기적으로 도축 감소에 기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PETA는 “배양육이 동물 농장 산업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단, 불필요한 동물 실험이 동반되지 않을 것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반려견과 반려묘의 복지 강화를 위해 첫 공동 규범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번식·판매·보호시설 전반에 통일된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최종 승인 이후 4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시행될 전망이다. EU는 회원국 간 상이했던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칩 의무화와 공식 등록제 도입을 전역으로 확대했다. 특히 역내로 유입되는 동물 역시 사전 등록을 필수로 하도록 해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추적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 규정에는 번식 과정에 대한 엄격한 기준도 포함됐다. 직접적인 혈연 관계의 교배를 금지하고, 특정 외형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 교배 관행을 제한해 유전적 질환과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조기 분리로 인한 성장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새끼 동물의 최소 모체 동거 기간을 명문화했다. 외형이 극단적으로 변형된 개체를 전시하는 행위와 동물에게 상해를 줄 수 있는 목줄·보조 장비 사용도 금지된다. EU는 온라인 중심의 불법 반려동물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규제를 통해 모든 거래 단계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추적 관리가 도입되면 비인가 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자연드림 솔트로드는 이온미네랄과 깊은바다 소금의 대량 생산 공정 기술 개발을 기념해 아이쿱생협 조합원을 포함한 자연드림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온미네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솔트로드는 해양심층수 기반 이온미네랄과 깊은바다 소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공정 기술을 2년간 개발해 왔으며, 이번에 관련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 확보로 해양심층수 소금과 이온미네랄 생산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자연드림이 추진해 온 치유식품과 파이토케미컬 증대 농산물 생산 기반을 보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자연드림의 농법은 해양심층수 원수에서 추출한 미량 미네랄을 활용하는 방식이며, 물속에서 이온 형태로 존재하는 미네랄이 식물 생육 과정에서 흡수되기 용이하다는 연구가 소개돼 왔다. 솔트로드는 이 특성을 공정 기술에 반영해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이온 형태 미네랄을 농축·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미네랄은 자연드림 생산자의 농업 현장에서 파이토케미컬 함량을 높이고 기후 변화 속 생육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 벼멸구 피해가 증가한 시기 일부 농가에서 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칠레 연어 산업은 세계 두 번째 규모로 성장했음에도 노동 안전과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어업 종사자와 원주민 공동체는 산업 확장 과정에서 심각한 구조적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안전·환경 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칠레 파타고니아 마울인 지역 주민들은 양식장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주요 문제로 언급한다. 2019년 잠수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안전 규정 미준수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고, 감독기관 조사에서 일부 노동·안전 규정 위반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측은 법적 절차를 통해 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환경단체 에코세아노스 자료를 인용해 2013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칠레 연어 산업에서 8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노르웨이에서는 동일 기간 3건이 보고돼 산업 간 안전관리 수준 격차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양식 산업의 구조적 위험성과 안전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는 연어 토착서식지가 아님에도 외래 도입 이후 40여 년 동안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미국 최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MIT 연구진이 어시장 폐기물인 생선 비늘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대체 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과 식품 부산물 순환 활용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생선 비늘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얇고 투명한 필름을 구현했으며, 이는 포장재와 일회용 제품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재료공학과에서 진행됐다. 연구를 수행한 재학생은 생선 비늘이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유연하다는 점에 주목해 소재화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진은 비늘에 포함된 칼슘 성분과 콜라겐 구조를 활용해 플라스틱과 유사한 물성을 갖는 필름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Cyclo.Plas 2(CP2)라는 이름의 생분해성 대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CP2는 생선 비늘 성분을 활용해 플라스틱 폐기물과 생물 기반 소재의 순환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플라스틱 대체성과 생분해성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진은 “비늘의 구성에서 착안한 생체 모사 접근법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3D프린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폴리락틱산(PLA) 폐기물도 함께 활용됐다. 연구진은 PLA 폐기물에 비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속가능성을 내세우는 기업 홍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확산된 ‘친환경’ ‘탄소중립’ 등 포괄적 문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규제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검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환경 주장의 모호성을 줄이기 위해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데이터와 인증 기반의 홍보 전략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인식, 규제 강화, 기술 확산이 결합하며 2026년 이후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조사에서는 환경 관련 주장 가운데 53퍼센트가 모호하거나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시된 정보의 40퍼센트는 증빙자료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 신뢰는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실제 지속가능성 노력과 홍보 사이의 불일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신뢰 격차가 커질수록 기업 이미지와 시장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제 농식품 분야에서도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팜오일, 커피, 목재, 고무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