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로 꼽히는 10월 3일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 민족의 시작을 이야기할 때 채소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의 건국 신화에는 쑥과 마늘이 등장한다. 단군신화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13세기 말 고려 승려 일연(一然, 1206~1289)이 쓴 <삼국유사>에 나온다. 천제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신시를 열고 신과 세상을 다스렸는데, 이때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찾아왔다. 환웅은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만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참을성 많은 곰이 삼칠일을 견뎌 사람이 됐다. 여인이 된 곰은 환웅과 결혼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운 단군을 낳았다. 단군신화에서 끈기와 참을성으로 아리따운 웅녀로 변신한 곰은 반달가슴곰이다. 곰은 대표적인 잡식동물로 꼽힌다. 하지만 반달가슴곰의 식성은 요즘 말하는 비건(Vegan, 엄격한 채식주의자)에 가깝다. 지리산 반달곰의 경우 주로 △도토리 △다래 △머루 △조릿대 등 산과 들에서 나는 식물과 열매를 먹는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방사능 오염수를 육상 저장탱크(137만t)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내년 10월쯤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기준 123만t 규모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20~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나오다가 올해는 다소 줄어 140t씩 발생하고 있다. 발생한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62종 방사능 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발암물질로 불리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137, 스트룐튬90, 요오드129 그리고 탄소14 등은 제거가 안 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대로 해양방류를 강행한다면 해양 환경 파괴에 따른 주변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대쟁점이 되는 오염수 성분은 삼중수소다. 일본 오염수에 함유된 삼중수소 총량은 약 860조 베크렐이고 리터당 73만 베크렐로 추산되고 있다. 1베크렐(1 Bq/l)은 방사능 활동의 양을 나타내는 국제 표준 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