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 제품의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버거’ ‘소시지’ 등 기존 육류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소비자 보호와 식품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치가 맞서는 상황이다. 해당 논의는 일부 회원국의 농업 정책과 통상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식물성 대체육 또는 배양육 식품에 전통적인 육류 명칭을 허용할지 여부다. 프랑스 출신 셀린 이마르 유럽의회 의원이 EU 농업 규정 개정 과정에서 관련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쟁점이 본격화됐다. 해당 사안은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유럽집행위원회 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규제 찬성 측은 육류 명칭이 단순한 제품 형태를 넘어 오랜 식문화와 축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의원들은 식물성 제품에 육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며, 전통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축산업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이러한 입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반면 반대 측은 ‘식물성’ ‘채식’ ‘비건’ 등 표시만으로도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충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대체육 생산이 오히려 환경에 더 큰 부담을 준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물성 기반 대체육이 제조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와 가공 단계를 필요로 해 기존 동물성 육류보다 환경 영향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핵심 논점은 대체육이 온실가스 배출·물 사용량·토지 점유 등 주요 환경지표에서 기존 육류보다 불리한지 여부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공공기관·학계 자료를 살펴보면 이런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생애주기평가(LCA) 분석에서는 식물성 기반 대체육이 기존 육류 대비 온실가스 배출·토지 사용·수자원 소비량에서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 국제기구에서도 새로운 대체단백질 산업이 전통적인 축산업 대비 환경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일부 연구는 식물성 대체육이 종합 환경영향에서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제시한다. 다만 모든 대체육이 환경적으로 우수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생산 초기 단계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이 높거나, 원료 조달 과정이 비효율적일 경우 환경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원재료의 경작지 환경, 운송 거리, 공급망 구성 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베지 버거’나 ‘두유 소시지’ 등 식물성 식품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독일 소비자 대상 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가 제품 구분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 플랫폼 아피니오(Appinio)가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1초간 포장지를 본 후에도 육류 제품과 식물성 대체육을 정확히 구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 과정에서는 약 3분의 1이 잘못된 제품을 집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일부는 채식인이 육류 제품을, 또 일부는 육식 소비자가 식물성 제품을 구매한 경우였다. 이는 명칭보다 진열 구조가 혼동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조사에 따르면, 포장이나 명칭보다 진열 위치가 인식 혼동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육류와 대체육이 같은 코너에 배치될 경우 혼동이 발생하며,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많은 응답자는 이번 논의가 “상징적 정치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보다 시급한 사회 문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령과 지역, 식습관에 따라 의견 차이도 뚜렷했다. 비건과 채식인은 명칭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을 함께 혼합한 ‘블렌디드 단백질(Blended Protein)’이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단백질 소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전한 비건 제품에 비해 친숙한 맛과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GFI 아시아태평양(GFI APAC)과 넥타(NECTAR)가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22%가 블렌디드 단백질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해 완전 식물성 대체육(16%)보다 높은 선호를 보였다. 보고서는 “블렌디드 단백질은 완전 비건 제품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렌디드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의 풍미와 식감은 유지하면서 일부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닭고기 다짐육에 콩 단백질이나 버섯 단백질을 섞은 제품, 돼지고기에 렌틸콩 단백질을 혼합한 햄버거 패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형태의 제품은 육류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탄소배출과 물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험 결과, 블렌디드 형태의 닭고기 다짐육은 완전 육류 제품보다 맛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 4개국에서 실시된 최근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새로운 대체육 단백질원 중 ‘감자·쌀·완두콩’ 등 익숙한 식물성 재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독일·핀란드·이탈리아·세르비아에서 육류 섭취 경험이 있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조류나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원 14가지를 맛, 건강성, 환경친화성 측면에서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식품신공포증(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과 육류 소비 수준, 대체육에 대한 인식도 포함됐다. 연구 결과, 감자·쌀·완두콩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 단백질원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이들 재료는 유럽 식단에서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선호 재료에 차이를 보였다. 핀란드에서는 귀리, 이탈리아에서는 렌틸콩, 독일과 세르비아에서는 아몬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지역별 식문화와 재료에 대한 노출 정도가 이러한 차이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채씨(카놀라)와 해바라기씨 단백질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이 재료들이 주로 식용유로 사용돼 지방의 이미지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초가공식품(UPF)에 대한 논란 속에서, 식물성 대체식품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진은 콩음료, 식물성 고기, 마가린 등 일부 초가공 식물성 제품이 동물성 식품을 대체할 경우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양학 저널 ‘Current Nutrition Reports’에 실린 이번 연구는 초가공식품의 건강 영향을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 식물성 식품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동물성 식품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전환기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는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하는 NOVA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했다. 초가공식품은 원재료를 분해한 뒤 첨가물과 가공 보조제를 이용해 재조합한 산업형 식품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가공육이나 고지방 식품은 고혈압·비만·심혈관 질환과 연관되어 왔다. 그러나 균사체 발효로 만든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 등 일부 식물성 초가공 단백질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이 적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식물성 초가공식품에는 두유, 귀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국내 비건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며 산업 전반의 소비 구조를 바꾸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가치소비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식품뿐 아니라 패션과 뷰티 분야까지 비건 인증 제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비건 관련 제품 등록 건수는 전년보다 약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채식연합 관계자는 “식물성 제품이 건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30세대의 윤리적 소비 확산이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식품 산업에서 가장 뚜렷하다. 지난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약 180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7년까지 한국 비건식품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 업계에서도 가죽과 모피를 대체한 친환경 소재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브랜드는 최근 선보인 ‘리사이클 레더’ 가방이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되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해외에서는 스웨덴의 H&M 그룹이 전 세계 매장에서 비건 인증 소재를 적용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고기 브랜드 임파서블푸드가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영양 기준을 통과하며 ‘NSF Certified for Sport’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NFL, MLB, PGA, LPGA 등 주요 스포츠 리그가 공식 인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식물성 고기가 선수용 식단으로 공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가 스포츠 영양 인증기관 NSF로부터 ‘Certified for Sport(스포츠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공인된 제품에 부여되는 것으로, 금지 약물이나 위해 성분이 없고, 영양 균형과 품질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프로그램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캐나다 스포츠윤리센터(CCES) 등에서 공인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이번 인증으로 ‘프로선수용 식물성 단백질’이라는 새로운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앞으로 자사 버거와 식물성 소고기 제품을 프로스포츠 리그 내 구단 급식과 선수 식단에 공급할 예정이다. 피터 맥기니스 임파서블푸드 최고경영자(CEO)는 “N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건(vegan)’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키워드 검색량과 소셜미디어 언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포함한 동물 유래 재료나 동물 실험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식생활 및 생활방식을 뜻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식단을 넘어 환경, 건강,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하나의 가치 소비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구매 경험률과 시장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관심 대비 실천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가 구글 트렌드, SNS 버즈량, HRC리서치·브랜드브리프 설문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Z세대 여성 중심의 관심 확대와 소비자 인식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비건 시장은 제도·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형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 검색 늘고, SNS 언급 많아진 ‘비건’…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건’ 키워드의 전 세계 검색량은 2021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일정한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연평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건 식단’, ‘비건 카페’, ‘비건 뷰티’ 등 파생 키워드도 상승 흐름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식량 위기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개발과 대체 식품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1일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대체식품은 동물 단백질을 대신하는 식물성이나 곤충 단백질 식품, 배양육 등을 말한다. 경북도, 포항시, 경북경제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 포럼은 세계 3대 대체식품 관련 장비기업인 스위스 뷸러, 대체단백질 관련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인 GFI(Good Food Institute) 전문가 및 관련업계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9억 달러(11조)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4.7%로 성장해 2027년 약 157억 달러(21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용화된 대체식품의 대부분은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기존 육류 대비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개인 건강에 도움이 되고 생산과정이 친환경적이다. 국내 소비자 중에서는 20~30대를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식품이 ‘가치소비’로 인식되고 있어 업계에선 이 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글로벌 식물성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식물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캐나다 단백질 산업(Protein Industries Canad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서 전 세계 식물성 육류 매출이 2021년 1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까지 139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언스트앤영 연구진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 민감도 증가, 노동 시장 부족, 단백질 선호도 증가 등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시장 뿐만 아니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연간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베이커리 시장 역시 2035년에는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육류 제품과 질감과 맛이 동등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향후 개선이 이러한 추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실험실 고기’ 배양육에 대해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판매를 승인하면서 배양육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스라엘의 세포 농업 기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유럽 최초로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6일 알레프 팜스는 성명을 발표하고 스위스 연방 식품 안전 및 수의학 협회(Swiss Federal Food Safety and Veterinary Office, FSVO)에 규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알레프 팜스는 자사 브랜드 ‘알레프 컷(Aleph Cuts)’의 세계 최초 배양육 스테이크를 스위스에 판매하기 위해서 규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위해 스위스 최대의 소매유통업체인 미그로스(Migros)가 협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알레프 팜스는 원활한 스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미그로스와 협력해 새로운 식품에 대한 스위스 규제 환경의 복잡성을 탐색하기 위한 소비자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 소비자의 74%가 배양육을 먹어보는 것에 대해 개방적이며 이 같은 시도는 주로 호기심과 지속 가능성 및 동물 복지와 같은 원칙에
[비건만평] '비건 대중화' 환경보호를 위해 2030세대 '대체육' 소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의 3분의 2가 대체 육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 전국 2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7.8%가 대안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대안육을 경험해본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대안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한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49.1%가 대안육을 경험해 봤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동일 질문에 대한 설문 결과(42.6%)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대안육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중복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동물복지를 생각해서’라는 응답은 57.7%로 다음으로 많아 이 역시 넓은 의미에서 환경 보호 인식과 이어져 있다. 대안육 소비로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 도축되는 가축 수를 줄일 수 있다면, 사육과정에서 필요한 사료와 작물 재배로 인한 삼림 파괴도 막을 수 있다는 인식이 2030세대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식품을 소개하기 위한 미국 전국 광고 캠페인을 마련했다. 임파서블푸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90초짜리 뮤지컬 광고는 지난 11일 제76회 토니상(Tony Awards) 방송에서 첫 데뷔를 했으며 소비자에게 식물성 고기의 개념과 그 이점을 가볍고 즐겁게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레슬리 심즈(Leslie Sims) 임파서블푸드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첫 번째 캠페인의 이름은 ‘고기 역사 만들기(Making Meat History)’다. 역사가인 광고 내레이터는 90초 동안 음악에 맞춰 다양한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고기의 역사를 탐구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식물’을 고기 카테고리에 새롭게 추가하며 시청자에게 오늘날 사회에서 식물성 고기의 이점에 대해 일깨우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게끔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번째 캠페인인 ‘임파서블의 여름(The Summer of Impossible)’은 우연히 식물로 만들어진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기 제조업체라는 회사의 의견을 피력한다. 임파서블버거와 실제 동물성 고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