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건강 관리와 환경보호, 생명 윤리에 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대학교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캠퍼스를 식물 기반으로 변환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 달 26일 BBC는 영국 켄트주에 위치한 켄트대학교(University of Kent)의 학생들이 캠퍼스 내의 케이터링 시설을 채식 기반 메뉴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7년까지 100% 식물성 음식을 도입하기 위해 450명 이상의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켄트 학생회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번 투표는 ‘식물기반 대학교(Plant-Based Universities)’ 캠페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들은 동물 사육과 어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토대로 영국 내 대학교를 비건 캠퍼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이들 식물기반 대학교 캠퍼스 운영진은 농업과 기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연구는 대학에서 나오며 그러한 학술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켄트대학교와 켄트 유니온(Kent Union)이 사회적 및 지속 가능성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회라고 학생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건 식단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한 명문 대학이 학내에서 동물성 식단을 제거하고 비건 캠퍼스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의 학생들이 20일 열린 투표에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100% 채식 메뉴로 전환하는 데 72%가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케임브리지 대학의 결정에는 영국 내 대학교를 비건 캠퍼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식물기반 대학교(Plant-Based Universities 이하 PBU)’ 캠페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PBU’는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레벨리온(Animal Rebellion)이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영국의 약 50개의 대학 캠퍼스에서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 되는 동물성 식품을 제거하고 기후 변화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스코틀랜드의 스털링 대학이 캠페인을 통해 2025년까지 모든 식품 판매점에서 동물성 제품을 제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디언은 이번 투표 결과가 100% 비건 캠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