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실험 시설 준공을 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법의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을 촉구했다. 동물단체들은 지난 15일 KAIST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실험 시설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6585㎡ 규모로,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구성돼 있으며 1만4000개의 사육 케이지를 갖추고 최대 7만 마리의 실험동물을 동시에 사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들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024년 6월 공개한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실적 및 실험동물 사용실태’를 근거로 국내 동물실험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동물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459만2958마리로, 10년 사이 200만 마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동물에게 가장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고통E등급’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236만4100마리로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고통E등급’은 외과적 수술 등 심각한 고통이나 통증을 유발하면서도 마취제나 진정제를 사용하지 않는 실험을 의미한다. 여기에 ‘고통D등급’ 실험에 사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권 단체들이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5개 동물권 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은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동물실험의 잔혹함을 알리며,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과학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의식을 확산하고자 제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주최 측은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라며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국립보건원(NIH)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안전하다고 판정된 약물의 95%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즉,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될 확률은 단 5%에 불과해 과학적 신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실험은 동전 던지기보다도 못한 도박”이라며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 부작용으로 매년 10만 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