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잎채소, 베리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식품을 포함한 ‘마인드(MIND) 식단’을 장기적으로 실천하면 기억력을 유지하고 치매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인드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예방식단(DASH)을 결합한 형태로, 생선, 통곡물, 콩류, 잎채소, 베리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혈관 건강 유지, 염증 억제, 항산화 효과를 통해 뇌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와이 마노아 대학교 연구팀은 45세에서 75세 사이의 성인 약 9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장기간 조사하고, 이들의 치매 진단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마인드 식단 점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는 수십 년간의 추적 기간 동안 치매 발병 위험이 9% 낮았다. 특히 연구팀은 10년 동안 마인드 식단 점수를 가장 많이 개선한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5% 더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박송이(Song-Yi Park) 하와이 마노아 대학교 부교수는 “중년 이후라도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주어진다면 식물성 식단을 기꺼이 시도해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CRM)가 최근 발표한 '비건 식단 확산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가 "식물성 식단이 건강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있을 경우 이를 시도해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미국 성인 2,2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연령·성별·소득·교육 수준·인종 등을 반영해 대표성을 확보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조사 결과 실제로 완전 채식(비건) 식단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미국인은 전체의 1%에 불과했고, 유제품과 계란을 포함하는 락토오보 채식주의자도 1%에 그쳤다. 나머지 대다수인 95%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육류나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식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인식은 연령과 인종, 교육 수준,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50%는 “식물성 식단이 건강을 향상시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저탄소 식단으로 불리는 채식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식물성 식단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임산부의 고혈압 장애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게재된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채식 기반 식단이 임신 중 고혈압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임신 전과 임신 중에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것이 자간전증과 같은 임신성 고혈압 장애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 중 고혈압(비정상적 고혈압)의 정도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며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엄청난 위험을 가져온다.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장 심각한 경우 임산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자간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주로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여성이 이러한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고 약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8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제2형 당뇨병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극심한 칼로리 제한 없는 식물 위주의 식단 섭취가 당뇨병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생활습관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Lifestyle Medicine)’에 게재된 미국 버지니아 센타라 프린세스 앤(Sentara Princess Anne) 병원 센타라 심장 전문 웰니스 클리닉의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의 37%가 유동식 대체물을 포함하지 않거나 심각한 칼로리 제한을 시행하지 않고 저지방,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당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센타라 클리닉에 방문한 41세에서 89세 사이의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를 포함한 5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 저지방,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처방해 철저히 따를 것을 요구했다. 연구자들은 환자의 전자 건강 기록을 사용해 식습관을 채택하고 유지한 사람들을 식별했고 그 결과 생활 방식과 식습관 변화를 도입하기 직전과 직후의 혈당 또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찾았다. 처방받은 저지방,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참가자들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욕시가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44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576억 원)의 식물기반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는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과 미국 생활습관 의학 학회(American College of Lifestyle Medicine)이 협력을 통해 식물 기반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식물 기반 영양 프로그램은 뉴욕시에서 활동하는 약 20만 명의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종사자들에게 무료로 식물 기반 영양 및 생활 습관 의학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의료 전문가는 특정 건강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채식과 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기본 교육에는 1시간짜리 ‘생활 습관 의학 입문’ 과정을 포함해 5.5시간의 온라인 자기 주도 과정이 포함된다. 아울러 3시간 과정의 ‘의약으로서의 식품: 예방 및 장수를 위한 영양’ 및 1시간 30분 과정의 ‘의약으로서의 식품: 치료 및 위험 감소를 위한 영양’이 포함된다. 시는 브롱스케어 헬스 시스템(BronxCare Health System),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