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직 암은 아니지만 향후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구 단계 질환에서 식습관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진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 공동 연구다. 연구에는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의 대학과 의료기관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 대상은 단클론성 감마병증과 무증상 다발골수종 환자였다. 두 질환 모두 당장 치료가 필요한 암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요구되는 상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경우 질병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했다.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개선되면 전신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이는 면역 기능 안정화와도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전구 단계 질환이 암으로 발전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이 기후위기와 환경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국제기구 통계에서도 식단 전환의 필요성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개한 ‘세계 식량농업 통계연감 2025’는 농업 생산 구조와 환경 영향, 영양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기존 축산 중심 식량 체계의 한계를 수치로 보여준다. 통계연감에 따르면 농업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며, 이 가운데 가축 사육과 사료 생산이 배출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농경지의 상당 부분이 사람을 위한 직접 식량 생산이 아니라 가축 사료 재배와 방목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 이러한 구조는 토지 이용 효율 저하와 함께 산림 훼손, 생물다양성 감소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식량 생산 기반 자체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FAO는 보고서를 통해 농업이 기후변화의 직접적 피해를 받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원으로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이중적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축산과 사료 생산, 토지 이용 변화가 맞물리면서 배출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으며, 생산 방식의 전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성인 다수는 식품 구매 시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명절 식사를 준비할 때는 비용보다 맛과 가족의 선호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식물성 명절 식사를 시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책임의학위원회(PCRM)가 2025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성인 2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홀리데이 밀(Holiday Meals)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슈퍼마켓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 또는 ‘극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45세에서 64세 연령대에서 가격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주요 명절 식사를 계획하거나 준비할 때는 가격의 중요도가 낮아졌다. 응답자 다수는 음식의 맛과 풍미, 가족 구성원이 식사를 좋아할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건강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명절 식사 비용과 관련해서는 ‘100달러 이상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 5만 달러 미만이거나 농촌 지역 거주자의 경우 평균 지출액이 다른 집단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명절 식사에 참석하는 인원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면 노년기에 나타나는 ‘허약’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습관이 몸속 균형을 개선해 건강한 노화를 돕는다는 분석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4만4465명을 평균 9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식습관과 건강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성 식품 위주의 ‘EAT-랜싯 식단’을 잘 지킨 사람일수록 나이가 들며 허약해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약은 노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건강 문제로, 체중 감소와 근력 저하, 쉽게 피로해지는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식단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과 가장 낮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식물성 중심 식단을 충실히 실천한 사람들의 허약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식단 내용을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인 경우 허약 위험이 낮았다. 반면 단 음식이나 첨가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허약해질 가능성은 높아졌다. 일상적인 식습관 선택이 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연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 다수가 체중 관리를 위해 열량 제한이나 저탄수화물 식단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극히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근거 기반 식물성 식단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건강 개선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남녀 22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에게 향후 시도할 다이어트 유형을 묻자, 42%는 열량 섭취를 줄이겠다고 답했고, 28%는 케토·앳킨스·사우스비치 등 저탄수화물 식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식물성 식단을 시작하겠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미국 내 비만과 과체중 문제는 이미 만성적인 공중보건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미국 23개 주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 상태이며, 전국적으로는 성인 4명 중 3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너드 메디컬센터의 바니타 라만 임상 책임자는 “유행성 다이어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식물성 식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물성 식단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건강에 가장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채소는 조리 과정을 거칠 때 오히려 체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열을 가하면 세포벽이 분해되면서 항산화 성분이나 지용성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영양학 연구에서는 특정 채소가 생으로 섭취될 때보다 익혀 먹을 경우 항산화 물질이나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조리 방식에 따라 일부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어 채소별 특성을 고려한 조리법 선택이 중요하다. 토마토는 조리 효과가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는 채소 중 하나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하는데, 라이코펜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익힌 토마토는 옥살산 함량이 줄어 신장결석 위험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다만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버섯 역시 가열 시 영양 특성이 달라지는 채소다. 연구에 따르면 버섯을 조리할 경우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채소로 평가받는 물냉이가 일상적인 식단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물냉이를 ‘가장 영양가 높은 채소’로 분류했지만, 실제 소비 행태는 이 평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양학적 가치와 식문화 사이의 간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물냉이는 주로 고급 레스토랑의 장식용 샐러드나 접시에 곁들여 등장하는 채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며, 가정 식탁에서 주재료로 활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 같은 낮은 인지도는 영양학적 평가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CDC에 따르면 물냉이는 평가 대상 채소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 밀도를 기록했다. 이 평가는 2014년 학술지 ‘Preventing Chronic Disease’에 게재된 동료 심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 41종을 대상으로 열량 대비 17가지 필수 영양소 제공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물냉이는 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배추, 근대, 비트 잎, 시금치보다 높은 수치다. CDC는 해당 순위를 매년 갱신하지는 않지만, 이후 관련 보도와 분석에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단이 모두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소 가공된 고품질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 반면, 초가공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식물성 여부뿐 아니라 가공 정도와 영양 질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와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르본 파리 노르대학, 국립보건예술직업원(Cnam) 소속 연구진은 식단 구성과 심혈관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장기간 추적 분석했다. 연구는 프랑스 대규모 영양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은 프랑스 ‘누트리넷-산테(NutriNet-Santé)’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6만3835명이다. 참가자들은 평균 9.1년 동안 추적 관찰됐으며, 일부는 최대 15년까지 포함됐다. 식이 정보는 최소 3일 이상 온라인 식사 기록 설문을 통해 수집됐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와 달리 식품을 단순히 식물성·동물성으로 구분하지 않았다. 탄수화물과 지방 구성,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 당류와 염분 수준 등 영양 질과 함께 산업적 가공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18개국 어린이와 청소년 4만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채식 중심의 식물성 식단이 어린이 건강에 긍정적 효과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영양학적 과제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어린이 대상 식물성 식단 연구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메타분석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적절한 계획과 영양 보충이 전제될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이탈리아·미국·호주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18개국에서 진행된 59건의 기존 연구를 종합해,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식단 유형과 건강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락토오보 채식 아동 7280명, 완전 비건 아동 1289명, 잡식 아동 4만59명으로 구성됐다. 락토오보 채식은 육류·어류·가금류를 제외하되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식단이며, 비건 식단은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형태다. 연구 결과, 채식 아동은 잡식 아동에 비해 식이섬유, 철, 엽산, 비타민 C, 마그네슘 섭취량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콜린 섭취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면서 기초 영양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연구진은 비만 성인의 콜린 혈중 농도와 대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낮은 콜린 농도가 염증 반응 증가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신경 손상 지표 상승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올해 국제학술지 에이징앤디지즈(Aging and Disease)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먼저 비만과 콜린 농도 사이의 연계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30명을 모집했다. 참여자는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정상 체중군 15명과 비만군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흡연 경력이나 대사 질환 이력이 없고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조건을 충족했다. 연구진은 신체계측 후 공복 혈액을 채취해 콜린 농도, 혈당 관련 지표, 염증성 인자, 간 효소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비만군은 정상 체중군 대비 콜린 농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이와 동시에 염증 지표 및 대사 기능 이상과 연관된 수치가 높게 관찰됐다. 특히 콜린이 낮을수록 신경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뉴로필라멘트 라이트(NfL)’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알츠하이머병 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식습관 분석에서 식물성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변비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소화기학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전문가추적연구에 참여한 9만6000여 명의 중·장년층을 수년간 추적해 식단 패턴과 장 건강 변화를 비교했다. 만성 변비는 ‘1년 중 1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채소·견과류·올리브유 등 식물성 재료와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꾸준히 실천한 그룹에서는 장 기능 저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가공식품과 포화지방 위주의 서구형 또는 염증성 식단을 따르는 그룹은 만성 변비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섬유질 섭취량에 상관없이 식단의 전체적 구성과 질이 변비 예방 효과에 핵심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단일 영양소 중심 접근보다 장기적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소화기내과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변비는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지만, 균형 잡힌 식물성 식단이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채소, 견과류, 불포화지방을 고르게 포함한 식단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제 학술지 영양프런티어스에 실린 미국 책임의학위원회 분석 결과, 비건 식단이 지중해 식단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존 임상시험 자료를 재분석해 식물성 식단지수 변화가 체중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분석은 과체중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저지방 비건 식단과 지중해 식단을 비교한 임상시험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이후 4주 세척 기간을 거쳐 두 식단을 교차 적용했으며, 두 그룹 모두 별도의 열량 제한 없이 식단을 유지했다.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비건 식단에서는 식물성 식단지수(PDI)와 비건 식단 내 비건지수(uPDI)가 유의하게 상승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체중 감소와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중해 식단에서는 PDI 변화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 식물성 식단지수는 총 식물성 식품 섭취량을 기반으로 하며, ‘hPDI(건강한 식물성 식단지수)’와 정제 곡물·감자·단 음료 등을 포함하는 ‘uPDI(비건지수)’로 구분된다. 연구팀은 두 식단 모두 건강한 식물성 식품 섭취가 늘어 hPDI는 상승했지만, 체중 감소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항목은 PDI와 uPDI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생의학과학연구소 연구팀이 고혈압을 가진 실험개체를 대상으로 식물성 식단이 심장미세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미 진행된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미국심장협회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은 심장미세혈관질환의 대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흉통 증가, 입원 빈도 상승,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여성의 입원율이 남성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현행 치료법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식단 기반 접근이 새로운 대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암컷 고혈압 모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식단을 달리해 공급하며 변화를 추적했다. 실험개체들은 식물성 식품이 포함되지 않은 대조 식단과 과일·채소·견과·콩류가 포함된 식물성 식단 중 하나를 섭취했다. 두 식단은 영양 구성은 동일하게 맞추었고, 항산화 성분만 차이를 두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혈류 예비력 측정법과 고해상도 심장 MRI를 활용해 심장 혈류 변화를 평가했다. 더불어 심장 조직에서 혈관 내피세포 기능과 손상 지표를 분석했다. 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채식 중심의 식단으로의 전환이 인류의 건강과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전 세계 농업 일자리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환경변화연구소(ECI)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179개국의 농업 고용 데이터를 분석해 식단 변화가 농업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팀은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 페스코(어류 포함 채식), 베지테리언, 비건 식단 등이 농업 종사자 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육류 소비가 줄어드는 채식 중심 식단이 확산될 경우, 전 세계 농업 노동 수요는 2030년까지 5~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약 1800만~1억60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드는 규모다. 감소의 주요 원인은 가축 사육 및 사료 생산에 대한 수요 축소다. 반면, 과일·채소·콩류 등 식물성 식품 생산 확대에 따라 원예 분야에서는 1800만~56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으로는 전 세계 농업 노동비용이 연간 2900억~9950억 달러(구매력 기준 약 0.2~0.6%의 GDP)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국제 공동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 위험이 높은 사람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하이퍼텐션(Hypertension)’에 초록 형태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유럽과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연구팀이 참여한 14건의 무작위 대조시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총 2700명에 가까운 성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병 위험 요인을 여러 가지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참가자들은 지중해식 식단 또는 일반 식단을 일정 기간 유지하며 혈압 변화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집단은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이 평균 1.2mmHg, 이완기 혈압(최저혈압)이 평균 1.8mmHg 낮아졌다. 연구진은 변화 폭이 작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생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돼 왔다. 이번 분석은 참가자의 식단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