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식물성 오메가3, 전환율 재평가…1년 식이 연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전환율이 낮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장기간 식이 조건을 통제할 경우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아마씨유에 함유된 알파리놀렌산(ALA)이 장쇄 오메가3 지방산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1년간의 식이 중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생선 섭취가 없는 식단을 유지하는 채식인과 비건을 포함해, 식단 유형에 따라 ALA 보충이 EPA와 DHA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식단 내 오메가6 섭취를 제한한 조건에서 ALA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적혈구 막 내 EPA와 DHA 수치가 모든 식단 유형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식물성 오메가3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존 인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PA와 DHA는 심혈관 건강, 뇌 기능 유지,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핵심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지방산은 주로 등푸른 생선을 통해 섭취되기 때문에, 채식인과 비건은 혈중 농도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