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비건 인구 확산과 함께 비건베이커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우유와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빵과 디저트가 건강과 윤리를 동시에 고려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증을 받은 베이커리와 디저트 제품은 지난 2022년 대비 올해 3분기 기준 약 2.3배 증가했다. 전국 주요 도시에 비건베이커리 전문점이 속속 등장하며,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도 비건 메뉴를 상시 판매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의 한 비건베이커리 대표는 “비건빵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식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비건 식단을 실천하지 않는 일반 소비자들도 건강이나 환경을 이유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비건베이커리의 확산에는 SNS를 통한 인식 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비건빵’, ‘플랜트베이스드 디저트’ 해시태그가 급증하며 관련 게시물이 1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착한 소비’, ‘제로슈거’ 등 가치소비 트렌드와 결합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비건베이커리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관계자는 “우유와 버터를 대체하는 식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 비건 향수 브랜드 ‘바스틸’(Bastille)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서울 잠실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샤넬 출신 조향사가 설립한 이 브랜드는 프랑스 감성과 지속 가능한 뷰티 철학을 결합해, 클린 프래그런스와 비건 뷰티에 관심이 높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다. 팝업스토어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내 ‘LOF’에서 운영된다. 방문객은 브랜드 대표 향수 8종을 직접 시향할 수 있으며, 제품의 조향 철학과 원료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받는다.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체험형 전시와 소규모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바스틸은 샤넬 뷰티에서 향수를 개발한 소피 메이상(Sophie Maisant)이 창립한 브랜드로, 프랑스 고급 향수의 조향 기술에 윤리적 가치와 원료 투명성을 결합했다. 전 제품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만 구성되며,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배제한 비건 포뮬러를 적용했다. 성분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며,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전성을 내세운다. 브랜드 관계자는 “샤넬의 정교함과 바스틸의 철학이 결합돼 감각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