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일상 식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이상기후는 농업 생산과 유통 전반에 부담을 주며, 주요 식재료 수급 불안을 현실적인 문제로 드러냈다. 폭염·가뭄·집중호우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작물 생산량 감소와 가격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후 리스크가 특정 지역이나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과 잦은 강우가 겹치며 곡물과 과일 작황이 불안정해졌고, 남미에서는 장기 가뭄으로 사료용 작물과 채소류 생산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같은 생산 차질은 현지 소비는 물론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지며 국제 시장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의 여파는 체감됐다. 이상고온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잎채소류와 일부 채소의 출하량이 감소했고, 외식업계와 급식업체를 중심으로 원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나타났다. 일부 품목은 단기간 가격 급등을 겪으며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졌고, 대체 식재료를 찾는 움직임도 늘어났다. 수산물 수급 불안 역시 2025년 주요 이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은 식탁이 가장 풍성해지는 계절이다. 포도와 사과, 무화과 같은 과일과 버섯, 고구마, 밤이 제철을 맞아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비건 열풍과 맞물리면서 이들 제철 재료는 개인의 웰빙을 넘어 환경도 살리는 ‘지속가능한 식탁’의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철 음식은 계절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가을 과일에는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이, 뿌리채소와 견과류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제철 식재료가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라 균형 잡힌 식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비건 식단은 신선한 식물성 재료가 핵심이다. 버섯은 풍미와 식감을 동시에 갖춰 고기 대체재로 손꼽히고, 고구마와 밤은 든든한 탄수화물로 활용도가 높다. 과일류는 샐러드나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다. 전문가들은 비건 식탁이 제철 재료와 만나면 맛과 건강,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외식업계와 식품업계도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서울의 한 비건 레스토랑은 버섯 스테이크와 단호박·밤 스튜를 계절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일부 카페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비건 케이크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