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 어퍼하우스, AI 보안로봇 도입

AI 기반 로봇 보안체계 첫 적용

서울 서초구에 조성 중인 ‘르엘 어퍼하우스’가 2월 26일 갤러리에서 ㈜에스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주거시설 최초로 AI 보안로봇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헌인타운개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내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람과 고정형 설비, 이동형 로봇을 하나의 통합 체계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스원은 단지 전체 보안을 총괄해 기존 인력 경비 및 CCTV 등 고정형 설비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AI 보안로봇을 연동하는 다층 보안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독주택형 고급 주거는 개방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는 대신 외부와 맞닿은 공간이 많고 동선이 분산돼 보안 설계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르엘 어퍼하우스는 기존 방식에 AI 기반 이동형 순찰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도입 예정인 AI 보안로봇은 단지 주요 동선은 물론 계단, 경사로, 야외 공간 등 다양한 환경을 자율 이동하며 순찰하도록 설계됐다. 고정형 설비가 감시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사업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24시간 이동 순찰을 통해 야간 경비 인력의 부담을 일부 경감하고, 추가 CCTV 설치 및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리 효율성 제고와 장기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기술을 맡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AI 기반 보안로봇 플랫폼을 개발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해당 플랫폼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저밀 설계와 프라이버시 중심 공간 구성을 적용한 고급 주거단지로, 주거·보안·금융·웰니스 서비스를 통합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헌인타운개발 관계자는 “입주민의 일상과 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안전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며 “기술이 자연스럽게 적용된 주거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엘 어퍼하우스는 공사 진행 상황과 조경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전망대와 한강 뚝섬공원에 마련된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두 공간 모두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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