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과자 대신 견과류 먹었더니…식욕 조절 가능성 확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대사증후군 위험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탄수화물 간식을 견과류로 바꿀 경우 식욕과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고, 전반적인 식단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청년층 3명 중 1명은 심혈관·대사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하루 간식 섭취로 평균 200~300킬로칼로리의 추가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조사에서는 견과류 섭취가 건강식생활지수(HEI) 점수 향상과 연관된다는 결과가 보고돼 왔다.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 24.5~34.9kg/㎡, 만 22~36세 성인 중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주간 동일 열량 식단을 제공한 뒤, 참가자들은 16주 동안 하루 두 차례 견과류 간식군 또는 고탄수화물 간식군으로 나뉘어 섭취했다. 견과류 간식은 아몬드·호두·피칸·마카다미아·헤이즐넛·피스타치오·캐슈넛을 혼합한 무염 견과 33.5g으로 구성됐다. 비교군에는 프레첼과 크래커, 시리얼바 등 고탄수화물 간식이 제공됐으며, 열량과 주요 영양소는 유사하게 맞췄다. 16주 후 견과류 간식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