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퇴역 경주마 156두 행방 미확인…말복지 관리 공백 도마
제주에서 승용 전환된 퇴역 경주마 156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말복지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제주도청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한국마사회 말 이력제 시스템상 제주 한 목장에 보유된 것으로 등록된 퇴역 경주마 156두가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를 단순 행정 오류가 아니라 소재지 미신고와 생사 미확인, 폐사 은폐 가능성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쟁점은 기록과 현장의 불일치다. 말 이력제에는 해당 목장이 승용 전환된 퇴역 경주마 다수의 소재지로 등록돼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경주마 생산용 말들만 사육되고 있었고 등록상 존재해야 할 퇴역 경주마 156두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단체 설명이다. 다만 불법 매립 여부는 현재 시민단체가 제기한 가능성 단계로, 수사기관이나 행정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제 제기는 지난 4월 초 불거진 퇴역 경주마 통계 논란의 연장선에 있다. 제주비건과 녹색당, 동물정책플랫폼은 지난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며 한국마사회의 퇴역 경주마 승용 전환율 통계가 실제 관리 실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
- 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 2026-04-22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