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들 “늑구 탈출…야생동물 전시 중단 촉구”

동물단체들이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발생한 늑대 ‘늑구’ 탈출 사건과 관련해 16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야생동물 전시와 사육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생후 15개월 수컷 늑대 ‘늑구’가 울타리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 이후 수색이 이어진 가운데 ‘늑구’는 17일 대전 중구 일대에서 포획됐다. 단체들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가 야생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탈출 이후 생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2018년 같은 시설에서 발생한 퓨마 탈출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반복되는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체들은 야생동물을 인위적 공간에 가두고 전시하는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종 보존을 이유로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자연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사육은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야생동물은 자연 상태에서의 생태와 습성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좁은 공간에서의 사육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충류와 양서류, 조류, 포유류, 어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전시나 관상, 애완 목적 등으로 사육되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했다. 단체들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는 인간이 만든 시설이 아닌 자연이어야 한다며, 전시·관상·애완 목적의 사육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비건채식연대가 참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 제목: "늑대 늑구, 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 지난 4월 8일 대전의 '오월드' 동물원에서 생후 15개월 수컷 늑대, '늑구'가 울타리 아래 흙을 파고 동물원을 탈출했다. '늑구'에게 자유가 얼마나 그립고 목말랐으면 탈출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늑구'가 발견됐지만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고 한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늑구는 사냥본능이 없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대전 오월드 동물원은 이미 2018년 퓨마 ‘뽀롱이’ 탈출 사태를 겪은 바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번 늑구 탈출 사건을 바라보면서, 자유롭게 자연상태에서 살아가야 하는 야생동물을 인간이 인위적인 공간에 가두고 전시용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 한편에서는, 종 보존을 위해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지만, 드넓은 자연상태의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제공할 능력이 없으면서 종 보존이라는 욕심을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느 날, 외계인이 나타나서 우리 인간을 종 보존이라는 이유로, 좁은 울타리나 동물원에 가두어 기른다면 우리는 그것을 정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까.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야생동물은 야생상태에서 그들의 본능과 습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그들을 위하는 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야생동물을 작은 공간에 가두어 기르는 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거북이, 도마뱀, 이구아나 등 파충류와 개구리, 두꺼비, 도룡뇽 등 양서류 그리고 앵무새, 십자매 등 조류와 라쿤, 미어캣 등 포유류, 그리고 금붕어 등의 어류 등 많은 야생동물을 전시용 혹은 관상용, 애완용 등으로 기른다. 하지만 야생동물은 천성적으로 야생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와 전혀 다른 속성을 지닌 동물이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케이지나 상자에 가두어 기르는 것은 야생동물의 야생습성과 생태본능을 파괴하는 행위로 야생동물에게 커다란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 동물학대이다. 야생동물들이 있어야 할 곳은 인간이 만든 케이지나 상자, 공간이 아니라, 그들의 원래의 고향인 자연이다. 야생동물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호기심과 관심이 야생동물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 주고 있다. 야생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의 고향인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야생동물을 전시용, 관상용, 애완용으로 전락시켜 작은 공간에 가두어 기르는 행위가 사라지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4.16일 -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비건채식연대-

2026-04-17
채식단체들, ‘K비건 대한민국’ 조성 촉구

한국채식연합과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채식 관련 단체들이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 사회에서 비건 채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비건 대한민국’ 조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K팝, K드라마, K콘텐츠, K뷰티, K문화 등 이른바 K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이 비건 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채식이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방향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의 동참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국내 채식 인구가 2025년 기준 약 5%, 약 25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채식인이나 채식주의자에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인구도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과거에는 건강이나 체질, 질병 등을 이유로 중장년층이 채식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20~30대 청년층이 한국의 비건 채식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 세대가 비건 채식에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는 건강과 다이어트뿐 아니라 환경,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 축산의 문제, 반려동물 인구 증가, 윤리 소비, 가치 소비, 명상, 요가 등을 들었다. 또 건강한 먹거리와 삶에 대한 관심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마주한 과제이자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건 채식이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련 관심과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 시민모임이 이름을 올렸다. 이하 성명서 전문 [K비건 대한민국을 촉구한다!] 오늘날 전세계는 K팝, K드라마, K콘덴츠, K뷰티, K문화 등 그야말로 K신드롬 열풍이 강타하고 있다. 이러한 K열풍에 더불어, 한국이 K비건(VEGAN) 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비건 선진국으로 거듭 나기를 희망한다. 2025년 국내 채식 인구는 약 5%(약 2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2-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채식인이나 채식주의자까지는 아니어도,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분들 이른바 채식 '선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에는 중, 장년층이 건강이나 체질, 질병 등을 이유로 채식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면, 현재는 MZ세대라고 하는 20-30대 청년층이 한국의 비건 채식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비건 채식에 관심갖는 주요한 이유로는 건강과 다이어트 뿐 아니라 환경,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축산의 폐해, 반려동물 인구증가, 윤리 소비, 가치 소비, 명상, 요가 등이다.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이자 방향이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비건 채식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으면서, 앞으로도 비건 채식에 대한 관심과 인구는 역사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제,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건강과 동물, 그리고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K비건 대한민국을 만들고 선도하는 일에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동참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4.15일 -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 시민모임 -

2026-04-17
동물단체, 민법 개정 추진 환영…“동물은 물건 아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민법상 ‘동물의 비물건화’ 개정 재추진 방침을 밝힌 법무부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법무부 장관이 동물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생명 경시 문제를 지적하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민법 개정 재추진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체들은 현행 민법이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을 문제로 들며, 동물은 감각을 지닌 생명체로서 법적 지위가 재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을 소유물로 취급하는 법 체계가 유기와 학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해외 입법 사례도 언급했다. 오스트리아는 1988년 민법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조항을 도입했고, 독일은 1990년, 스위스는 2002년 같은 취지의 개정을 진행했다. 이후 네덜란드와 체코, 벨기에, 스페인 등에서도 유사한 입법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에서도 관련 개정 시도가 있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통과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입법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했다. 단체들은 민법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선언을 명시하고 동물을 생명체로 인정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학대 예방과 동물복지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제목: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법 개정 추진을 환영한다!"> 지난 4월 12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경남 거제 반려견 비비탄 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생명을 경시하고 학대하는 이에게 ‘인간 존중’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동물학대의 방치가 곧 우리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녕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2021년 법무부가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여야가 합의까지 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도 국민적 합의를 거쳐 다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이번 법무부 장관의 동물학대 엄벌 대응 의지와 함께, 민법을 개정하여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개정할 뜻을 비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현행 우리 민법에서는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은 물건이 아닌 감각이 있는 생명체이다. 민법 개정을 통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사실, 동물을 소유물이나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 조항때문에, 온갖 동물 유기와 동물 학대를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해외에서는 이미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체임을 선언하는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1988년 세계 최초로 민법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조항을 도입하여 동물의 법적 지위를 신설하였다. 독일도 1990년에 민법을 개정하여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조항을 신설하였고, 스위스도 2002년 같은 취지로 민법을 개정하였다. 이후 2011년 네덜란드, 2012년 체코, 2020년 벨기에, 2021년 스페인 등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물건과 구별하여야 한다는 입법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도 민법 개정을 통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선언을 포함하고, 동물을 물건이 아닌 감각이 있는 생명체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동물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고 고통을 느끼는 존재임을 명시하고, 동물을 물건과 동일시 하는 현재의 법적 모순과 불합리를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사실, 최근 수년 동안 국내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있었지만, 국회에서 계류되다가 폐기되는 등 최종 통과되지 못했다. 더 이상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감각이 있는 생명체이다.'라는 선언을 미루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동물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여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며, 동물학대를 근절하고 예방하며 동물복지를 향상시키는 인간 복지, 동물 복지 선진국을 만들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4.13일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

2026-04-14
러쉬, 4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1위…전월 대비 지수 하락

러쉬가 2026년 4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724만9550개를 분석한 결과로, 러쉬가 브랜드평판지수 124만9886을 기록했다. 아로마티카는 111만9178로 2위, 톤28은 82만3548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대상은 비건화장품 브랜드 30개다. 4월 순위는 러쉬, 아로마티카, 톤28, 아떼, 디어달리아, 빌리프, 아워글래스, 닥터 브로너스, 멜릭서, 마녀공장 순으로 집계됐다. 러쉬의 세부 지수는 참여지수 26만558, 소통지수 48만5566, 커뮤니티지수 50만3762로 나타났다. 아로마티카는 참여지수 20만980, 소통지수 52만7171, 커뮤니티지수 39만1026을 기록했고, 톤28은 참여지수 16만1730, 소통지수 35만237, 커뮤니티지수 31만1581로 분석됐다. 다만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전월 대비 지수는 하락했다. 러쉬는 3월 184만8233에서 4월 124만9886으로 32.37% 낮아졌고, 아로마티카는 150만3631에서 111만9178로 25.57% 하락했다. 톤28도 88만4594에서 82만3548으로 6.90% 줄었다. 같은 기간 비건화장품 브랜드 전체 빅데이터 규모 역시 870만2634개에서 724만9550개로 16.70% 감소했다. 브랜드평판지수와 전체 빅데이터 규모가 함께 줄어든 점에서 비건화장품 카테고리의 온라인 반응이 전월보다 다소 낮아진 흐름이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실제 매출이나 시장점유율과는 차이가 있지만 관심 변화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비건화장품은 동물실험 배제와 원료 투명성 등을 중심으로 소비 기준이 형성돼 왔다. 다만 최근에는 기능성, 가격 경쟁력, 성분 안전성 등 실용적 요소와의 비교 속에서 선택 기준이 다층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지표 하락 역시 특정 브랜드 이탈이라기보다 온라인 관심 분산이나 소비자 선택 기준의 재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26-04-10
서울월드컵경기장 다회용기 확대, 제로웨이스트 일상 인프라 시험대

서울시가 지난 3월 22일 FC서울 홈 개막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외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공공시설 기반 제로웨이스트 정책이 확대됐다. 경기장 내 일회용품 사용 구조를 재사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도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 GS25 편의점 11개소와 북측광장 푸드트럭 16개소에서는 닭강정, 떡볶이, 어묵 등 다양한 음식이 다회용기에 담겨 제공되기 시작했다. 관람객은 취식 후 전용 반납함에 용기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선 야구장 운영 사례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에서 다회용기 약 89만 개가 사용되며 일회용 폐기물 약 25톤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회용기 정책이 단순 참여 캠페인을 넘어 운영형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람객 이동 동선을 고려해 총 25개의 전용 반납함이 설치됐다. 3층 14개, 5층 4개, 외부 7개로 구성되며 게이트와 광장 중심으로 배치돼 접근성을 높였다. 경기 규모와 관중 수에 따라 안내 인력도 함께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이용 편의성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반납 위치가 명확할 경우 이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경기 종료 직후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대기와 안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위생 관리 체계도 구축됐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운영업체를 통해 고온 세척과 살균 소독 등 7단계 공정을 거치며, 위생 기준은 일반 민간 기준보다 엄격한 20RLU 이하 수준으로 관리됐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등 정책 변화와 맞물렸다. 다회용기 확대는 단순 환경 캠페인을 넘어 도시 폐기물 관리 체계 전환과 연결되는 과제로 평가된다. 향후 제로웨이스트 정책의 성과는 시민 참여보다 회수·세척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