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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국내 개봉 앞둔 ‘그레타 툰베리’…“10대 환경운동가의 삶 조명”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삶을 다룬 영화 ‘그레타 툰베리(I am Greta)’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03년생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다. 그녀는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시작한 ‘기후학교 파업’ 1인 시위를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환경운동으로 확산시켰다.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산 툰베리는 2019년 최연소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3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환경의 아이콘이다.

 

영화 ‘그레타 툰베리’의 나탄 그로스만 감독은 툰베리가 2018년 8월 기후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단행한 ‘결석 시위’부터 UN 기후 정상회의에 참여해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과정을 함께한다.

 

 

영화 속에서 툰베리는 UN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2주간 대서양을 횡단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촉구하기 위해 저탄소 이동수단인 친환경 보트를 택한 것이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면서 툰베리는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반려견이 보고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는 미디어 앞에서 당찬 행보를 이어가는 툰베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지워진 책임감과 부담감에 힘들어하는 이면의 모습까지 담았다.

 

툰베리는 UN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정상과 대표들에게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각국 정치 지도자들은 돈 타령과 영구적 경제성장 타령만 하고 있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이듬해 다보스 포럼 등 국제 정상회의에서도 환경 보호 연설을 가감없이 전하며 기성세대에 경종을 울렸다.

 

 

이같은 툰베리의 환경 보호 행보를 담은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해 9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1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등에서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4월 개막한 제 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툰베리는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특별 간담회에서 “기후에 집중하고 과학적인 메시지를 듣는 대신 사람들이 나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이야기만 한다”며 기후변화 메시지보다 자신에게 과도하게 관심을 두는 현상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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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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