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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잇슈] PETA “방탄소년단, 동물학대 조장하는 맥너겟 홍보 그만해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맥도날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메뉴에 대해 동물학대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세트 '더(The) BTS 밀(세트)' 판매를 개시했다. '더(The) BTS 밀(세트)'는 9∼10조각의 치킨 맥너겟과 감자튀김, 콜라 등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세트’ 출시 전 4주간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2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방탄소년단 세트 판매를 시작하자 인파가 몰리면서 매장 십여개가 문을 닫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해당 세트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최대 47달러까지 오르는 리셀 열풍까지 불고와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메뉴가 동물학대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동물권리단체 PETA aisa는 지난달 31일 SNS에 ‘방탄소년단, 팬들을 실망시키지마! 죽은 닭 홍보 그만해’라는 글귀가 적힌 푯말을 든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은 맥너겟을 위해 고통을 받는 닭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닭을 메뉴에서 볼 때마다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난폭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은 동물을 기억하라”며 “어떤 동물도 죽기를 원치 않는다. 음식을 위해 닭을 기르고 죽이는 것은 동물학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닭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닭을 먹지 않는 것”이라며 “채식을 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과거 PETA는 맥도날드에 닭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 Baiada에서 도살장의 근로자들이 닭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학대하는 동물 폭력을 일삼는 것을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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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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