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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채식은 장수 비결” 기대 수명 10년 늘어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이 우리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근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면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연구가 학술지 ‘PLOS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연구원들은 미국 성인의 기대 수명을 조사한 결과 육류, 유제품, 단 음식을 줄이고 콩류, 통곡물, 과일, 야채, 견과류를 더 많이 섭취하면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Lancet)지에 발표된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라 식이 위험 요인으로 인해 연간 1,100만 명이 사망하고 2억 5,500만년의 장애 보정 생명 연수 (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식습관 차이가 기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단이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지 밝히기 위해 다양한 개별 식품에 대한 질병 사망률을 나타내는 데이터 모음인 GBD(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를 사용해 컴퓨터 모델 만들었다. 그 결과 어릴 때부터 통곡물, 과일, 야채 및 견과류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여성의 경우 평균 수명이 최대 10.7년 연장됐으며 남성은 최대 13년까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부터 식습관을 변경할 때는 효과가 비교적 떨어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수명 연장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60대 여성이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8년, 남성의 경우는 9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80세에 식단을 변화시키면 평균적으로 약 3년의 수명을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원들은 “기대 수명 연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음식은 콩류, 통곡물 및 견과류”라며 “다양한 식품군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력을 이해하고 식습관 변화를 통해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연구를 발표하는 것 외에도 건강 전문가, 정책 입안자 및 일반 대중의 식이 선택이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돕는 도구인 TheHealthy4Life 계산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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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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