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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올 추석 선물 트렌드 '플라스틱은 줄이고 종이로 대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은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추석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 세트들이 출시됐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추석 선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16일 대상(주)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해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뤄져 있어, 분리배출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만든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지함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OPP필름 코팅 대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대상은 이번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통해 지난해 연간 선물세트 플라스틱 사용량 기준으로 약 473톤을 감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식 트렌드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선물세트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소비자에게 맛과 건강을 전하는 것은 물론 지구의 내일까지 생각하는 브랜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도 100% 종이 패키지로 만든 ‘지구를 구하는 선택(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지난 14일 CJ제일제당은 ‘지구를 구하는 선택(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가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성(ESG) 관점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가치를 한층 높인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캔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또 모든 선물세트에서 스팸 플라스틱 캡을 없앴고 햇반 생산 후 남은 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 사용 비중도 더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총 300여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추석은 대면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비자의 상황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갖추고 친환경적 가치를 담는 데 주력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지속가능한 선물세트를 계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사조대림은 친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한 '2022 사조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사조대림은 앞서 2021년 추석부터 캔햄 안심팜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 '뚜껑 없는 안심팜'이 적용된 선물세트를 출시해왔는데 일부 선물세트에만 적용해 운영하던 것을 이번 추석부터 캔햄이 포함된 선물세트 전체에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친환경 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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